한국 선수로는 처음으로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크로스 종목에 출전한 우수빈(한국체대)이 결선 첫 경기에서 탈락했다.
우수빈은 13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여자 스노보드 크로스 결선 첫 경기에서 완주하지 못하며 4조 최하위에 그쳐 조 2위까지 오르는 16강에 들지 못했다.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열린 스노보드 크로스는 4명이 1개 조로 함께 점프, 커브 등이 있는 트랙에서 속도 경쟁을 펼치는 경기다.
우수빈은 친오빠인 우진과 함께 스노보드 크로스 선수 국가대표로 활동해왔다. 오빠는 부상을 겪으며 선수 생활을 이어가지 못했고 동생이 한국 최초로 올림픽 출전의 꿈을 이뤘다.
총 32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선 시간 기록을 바탕으로 시드를 배정, 4명씩 8개 조로 나눠 결선 첫 경기를 치러 조 2위까지 16명이 겨루는 준준결승에 올랐다.
이어 16명이 4개 조로 준준결승, 8명이 2개 조로 준결승을 연이어 치러 각 조 2위까지 다음 라운드에 올라 가장 마지막에 남은 4명이 메달 색깔을 놓고 결승을 벌였다.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 16강에 드는 것을 목표로 내걸었던 우수빈은 시드 배정 예선에서 29위에 자리한 뒤 결선 첫 경기 4조에 나섰다.
스타트 이후 다소 처진 그는 추격에 나섰으나 도중에 넘어지면서 완주 실패 처리됐다.
하지만 우수빈은 다시 일어나 결승선까지 들어왔고, 같이 경기한 선수들의 격려를 받으며 첫 도전을 마쳤다.
이 종목에선 호주의 조시 배프가 우승을 차지했고, 에바 아담츠지코바(체코)와 미켈라 모이올리(이탈리아)가 은·동메달을 획득했다.
<연합>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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