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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재 셰프도 반한 ‘한샘의 실력’…불황 뚫고 11분기 연속 흑자 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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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주 기자 hjk@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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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바람 쌩쌩 부는 부동산 시장에서 홀로 따뜻한 봄기운을 만끽하는 곳이 있다. 바로 홈 인테리어의 명가 한샘이다. 집값이 널을 뛰고 금리가 발목을 잡아도, 결국 사람들은 ‘더 나은 삶’을 위해 지갑을 연다. 다만 조건이 붙는다. 확실한 브랜드와 검증된 실력이다.

 

한샘은 그 까다로운 소비자들의 심리를 정확히 꿰뚫었다. 안성재 셰프를 전면에 내세워 “주방은 실력”이라고 외친 전략은 적중했고, 이는 곧장 숫자로 증명됐다. 단순히 가구를 파는 것을 넘어 ‘공간의 가치’를 증명해낸 기분 좋은 성적표다.

 

한샘 제공
한샘 제공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주)한샘은 2025년 4분기 매출 4003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11분기 연속 흑자 행진을 이어갔다고 12일 밝혔다. 연간 누적 매출은 1조 7445억원, 영업이익은 185억원이다.

 

이번 실적은 고금리와 부동산 경기 침체, 요동치는 환율 등 대외 변수가 산적한 상황에서 거둔 성과라 더욱 의미가 깊다. 한샘은 위기 속에서 ‘본원적 경쟁력’에 집중했다. 백화점식 나열이 아닌, 잘하는 분야를 더 잘하게 만드는 포트폴리오 재편이 흑자 기조를 지탱하는 든든한 버팀목이 됐다.

 

리하우스 부문은 업황 부진이 무색하게 전년 대비 매출이 1.1% 성장했다. 일등 공신은 부엌 카테고리다. 최근 미식 열풍의 중심에 선 안성재 셰프와 함께한 ‘키친은 실력이다’ 캠페인이 브랜드 신뢰도를 끌어올렸다. 실제로 4분기 프리미엄 라인인 ‘유로’와 ‘키친바흐’의 판매 비중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늘어났다. 불황일수록 ‘어설픈 투자 대신 확실한 브랜드’를 선택하는 소비자의 전략적 소비 양상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홈퍼니싱 부문 역시 ‘시그니처’ 붙박이장 등 프리미엄 수납 가구와 호텔 침대 등 핵심 카테고리에 역량을 집중했다. 여기에 오프라인 거점인 ‘플래그십 논현·부산센텀’의 성공적인 안착과 리빙업계 대표 축제로 자리 잡은 ‘쌤페스타’의 매출 견인력이 더해지며 시장 지배력을 한층 높였다. 자회사인 하이엔드 브랜드 ‘넥서스’ 또한 최상위 주거 시장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과시하며 수익 구조 개선에 힘을 보탰다.

 

한샘의 시선은 이제 2026년으로 향한다. 전략은 명확하다. 이사 수요에만 기대지 않고, 현재 거주 중인 집의 가치를 높이는 ‘사는 집 공사’ 시장을 완전히 장악하겠다는 포부다.

 

특히 최근 선보인 ‘이지바스5’는 낡은 욕실을 빠르고 간편하게 바꾸려는 수요층을 정조준한다. 한샘은 핵심 카테고리인 부엌, 욕실, 수납의 상품 경쟁력을 극대화해 시장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계산이다. 실제 올해 2월 열린 코리아빌드 위크에서 전년 대비 계약 건수가 65%나 급증하며 이미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확인했다.

 

한샘 관계자는 “시장이 좋아지길 기다리는 수동적 자세가 아니라, 업무 방식과 체질을 근본적으로 바꿔 한샘만의 압도적 1위 지위를 굳힐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한샘은 지난해 ‘한국산업의 고객만족도(KCSI)’에서 가구 및 부엌 부문 1위를 휩쓸며 고객 신뢰를 다시 한번 입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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