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한준호 의원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한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실용주의를 경기도에서 완성하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후보 시절 수행 실장을 지낸 한 의원은 이 대통령과의 인연 강조하며 ‘젊음’을 차별화 지점으로 꼽았다.
한 의원은 12일 국회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변화가 가장 먼저 시작되고 체감되는 곳”이라며 “경기도의 선택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좌우하고 우리 아이들의 삶의 방향을 결정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실용주의 정치를 배웠다”며 “‘지금 도움이 되는가’, ‘삶이 실제로 나아지는가’라는 실용주의 기준이 제가 곁에서 배운 정치”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최근 논란이 된 경기 용인 반도체 산업단지 이전 주장에 대해서는 “국가 전략 산업을 지역 간 나눠 갖자는 발상은 정치적 거래 대상으로 전락시키는 것”이라며 “반도체는 용인에서 추진한다는 결정을 바꾸지 않겠다”고 못 박았다.
주요 공약으로는 경기도의 삶의 구조를 바꿀 4대 해법을 제시했다. △자족형 혁신 거점 10곳을 조성하는 ‘P10(판교 10개 만들기) 프로젝트’ △수도권을 원형으로 연결하는 ‘GTX-Ring’(순환 초광역 급행철도) △도내 어디든 30분 내 이동하는 ‘30분 교통권’ △권역별 ‘4개 행정복합 캠퍼스' 구축 등이다. 한 의원은 “구호가 아니라 결과로, 약속이 아니라 변화로 정치를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회견 직후 취재진과 만난 한 의원은 본인만의 강점으로 ‘젊음’을 꼽았다. 그는 “경기도는 40~50대 초반의 도지사가 많이 탄생했다”며 “이재명 대통령도 도지사를 시작했던 나이가 젊어 (저도) 젊음이 차별점”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재선 도전이 확실시되는 김동연 현 지사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상대에 대한 평가는 경쟁자로서 적절치 않다"며 말을 아꼈다.
이번 한 의원의 가세로 민주당 경기지사 경선은 한층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김동연 현 경기도지사가 재선에 도전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당에선 김병주 의원과 권칠승 의원, 양기대 전 의원이 출마선언을 마쳤다.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인 추미애 의원도 공식 출마선언은 아직이지만, 사실상 출사표를 던진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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