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인프라 확대·기기 고사양화
디스플레이·스마트폰도 호조
지난달 정보통신산업(ICT) 업종 수출액이 역대 1월 기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전 세계적인 인공지능(AI) 열풍으로 호황에 접어든 반도체가 수출 상승을 주도했다. IT 기기 고사양화 추세까지 맞물리며 디스플레이, 휴대전화, 컴퓨터 기기 등 다른 주력 품목 수출액도 늘었다.
12일 산업통상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2026년 1월 ICT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ICT 수출은 290억5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78.5% 올랐다. 이는 ICT 수출 기준 역대 1월 최고 실적이다. 수출 증가율은 2009년 12월의 73.3%를 넘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전체 1월 수출액 658억5000만달러 중 ICT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44.1%에 달했다.
전 세계적인 AI 인프라 수요 확대와 IT 기기 고사양화 추세가 맞물린 결과다.
수출 상승세를 이끈 것은 반도체였다. 1월 반도체 수출은 205억5000만달러로 역대 1월 최대 실적을 거뒀다. 글로벌 기업들이 AI 인프라 투자 규모를 늘리면서 반도체 수요가 늘어난 영향이 컸다. 주력 수출 품목인 D램, 낸드, HBM 모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반도체 외 다른 ICT 품목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수출이 저조했던 디스플레이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 공급 확대와 OLED 수출 증가에 힘입어 반등했다. OLED 1월 수출액은 지난해 1월 대비 33.6% 상승하며 디스플레이 수출을 견인했다.
휴대전화는 갤럭시S25 시리즈를 포함한 프리미엄 스마트폰이 세계 시장에서 인기를 끌며 수출액이 늘었다. 컴퓨터 기기는 데이터센터용 부품인 SSD 품귀 현상 덕에 수출이 전년 동기보다 83.7% 올랐다. 지난해 12월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통신장비 수출액은 미국 자동차 전장용 장비와 아시아권 부품 수출 확대 효과로 26.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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