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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닉스’ 반도체 날자… 코스피 사상 첫 5500선도 뚫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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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윤모 기자 iamky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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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천피’ 15거래일 만에 기염

美 마이크론 급등 기술주 강세
외국인 3조 매수 4개월來 최대
삼전 6.4% 뛰어 18만전자 코앞
하이닉스도 90만닉스 탈환 앞둬

코스닥도 1% 올라 1125.99 마감

코스피가 12일 사상 처음 5500선을 돌파했다. 미국 반도체 기업 마이크론테크놀로지의 주가가 급등하자 국내 주요 반도체주들이 함께 강세를 띠었다. 외국인·기관의 강한 매수세가 코스피에 훈풍을 불어넣은 가운데 ‘대장주’인 삼성전자 주가는 18만원을 넘보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에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다. 70.90포인트(1.32%) 오른 5425.39로 출발한 지수는 상승세를 이어가다 오전 10시50분쯤 5500선을 돌파했다. 지난달 22일 장중 ‘오천피’(코스피 5000)를 달성한 후 15거래일, 종가 기준으로는 12거래일 만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조137억원, 1조3687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특히 이날 외국인 순매수액은 지난해 10월2일(3조1260억원) 이후 약 4개월 만에 가장 많았다. 반면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며 4조4492억원을 팔아치웠다. 지난해 75.63%의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였던 코스피는 올해 들어서도 30% 넘게 오르며 거침없는 질주를 이어가는 흐름이다.

 

5522.27… 최고치 경신 1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에 사상 처음 55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찍혀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에 장을 마쳤다. 신한은행 제공
5522.27… 최고치 경신 12일 서울 중구 신한은행 본점 현황판에 사상 처음 5500선을 돌파한 코스피 지수가 찍혀 있다. 이날 코스피는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전장보다 167.78포인트(3.13%) 오른 5522.27에 장을 마쳤다. 신한은행 제공

이날 코스피는 간밤 미국 증시 약세에도 호조를 보였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미국 고용 지표 수치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자 일제히 하락했다. 앞서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전월 대비 13만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7만명)를 대폭 웃돌았다. 시장에선 미국의 고용 지표가 부진할 경우 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질 것으로 봤다. 그러나 예상보다 고용이 견조한 모습을 보이자 금리 동결 분위기가 형성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것이다.

 

다만 기술주 매수세가 강했다.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가 2% 넘게 올랐다. 특히 마이크론이 HBM(고대역폭메모리) 수요 폭증 등을 시사하면서 9% 넘게 급등한 게 결정적이었다. 이는 곧 국내 ‘투톱’인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비롯한 반도체주 매수세로 연결되며 코스피 활황으로 이어졌다.

 

삼성전자는 이날 6.44% 상승한 17만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때 17만9600원까지 오르는 등 18만원을 가시권에 넣었다. SK하이닉스도 3.26% 상승한 88만8000원으로 마감하며 ‘90만닉스’ 탈환을 앞뒀다.

 

LG에너지솔루션(+4.59%), SK스퀘어(+7.14%), 삼성물산(+5.53%) 등 다른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도 순항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최근 미국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 혼조세가 나타나면서 지수 상방이 제한됐지만, 불확실성을 소화한 뒤 실적 펀더멘털(기초체력)로 시장의 시선이 옮겨갔다”고 설명했다.

 

금융·증권업종의 강세도 눈에 띈다. 배당소득 분리과세·주주환원 기대감 등으로 4대 금융지주(KB·신한·하나·우리) 주가가 모두 오름세를 탔다. 최근 코스피 활황으로 증권업계가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금융지주 주가가 이날 10% 이상 튀어 오르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자회사인 한국투자증권이 업계 최초로 순이익 ‘2조 클럽’에 가입하는 호실적을 거둔 덕이다.

 

코스닥도 전장보다 11.12포인트(1.00%) 오른 1125.99에 거래를 마쳤다. 에코프로비엠(+3.50%), 삼천당제약(+2.16%) 등 주요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지수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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