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2차 시기 뼈아픈 착지 실수
킴, 고난도 기술로 3연패 노려
13일 결선서 金 놓고 정면승부
역시 클라스가 남달랐다.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2연패에 빛나는 클로이 킴(25·미국)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을 앞두고 어깨 부상을 당했지만 압도적인 실력으로 예선 1위에 올라 올림픽 3연패에 바짝 다가섰다. 한국 하프파이프 간판 최가온(18·세화여고·사진)도 무난한 연기를 펼치며 예선 6위로 결선에 진출했다. 하지만 클로이 킴과 실력 차를 보여 결선에서 힘겨운 메달 싸움이 예상된다.
최가온은 11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파크에서 열린 올림픽 스노보드 여자 하프파이프 예선에서 82.25점을 획득, 24명의 선수 중 6위로 결선에 올랐다. 최가온은 1차 시기에서 82.25점을 기록, 전체 24명 중 3위를 차지했다. 스위치백세븐으로 출발한 그는 백나인, 프런트세븐, 캡뮤트세븐, 프런트파이브 등의 기술을 연이어 선보였다. 고난이도 기술로 고득점을 노리진 않았지만, 결선 진출에 충분한 점수를 안정적으로 확보했다. 최가온은 마지막 점프가 끝난 뒤엔 관중에 손을 흔들며 자신의 연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1차 시기에서 사실상 결선 진출을 확정한 최가온은 2차 시기에선 고득점 전략을 택했다. 최대 4.2m의 높은 도약과 함께 3바퀴 회전도 시도하며 1차보다 난이도를 높였다. 하지만 마지막 착지에서 실수하면서 최종 점수는 1차 점수로 결정됐다.
클로이 킴은 올림픽을 앞두고 어깨 부상에 시달리며 월드컵 시즌을 제대로 치르지 못했다. 이에 이번 올림픽에서 고전이 예상됐다. 하지만 막상 뚜껑을 열자 이는 기우에 불과했다. 그는 거침없는 연기로 출전 선수 중 유일하게 90점대에 올라 세계 최강의 실력을 과시했다. 클로이 킴은 1차 시기에서 최대 3바퀴 회전과 맥 트위스트 등 고난도 기술을 펼쳐 90.25점을 기록, 단숨에 예선 1위에 올랐다. 클로이 킴에 이어 시미즈 사라(일본·87.5점), 매디 매스트로(미국·86점), 구도 리세(일본·84.75점), 차이쉐퉁(중국·83점)이 2∼5위에 올랐다.
이나윤(23·경희대)은 35점을 받으며 22위에 올라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하프파이프 결선은 13일 오전 3시30분(한국시간)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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