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트렌드형 직무로 확대
충남 천안시 노인일자리가 단순 환경정비 중심의 공익활동에서 벗어나 전문성과 트렌드를 결합한 직무형 모델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초고령사회 진입에 맞춰 ‘양적 확대’를 넘어 ‘지속 가능한 맞춤형 일자리’로 구조를 재편하는 모습이다.
천안시는 올해 247억9500만원을 투입해 5194명의 어르신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시 산하 9개 수행기관이 108개 사업단을 운영하며 공익활동, 공동체사업, 취업지원, 역량활용 등 유형도 다양화했다. 시니어 일자리를 단순 참여 인원 확대에 그치지 않고 직무의 질과 사회적 파급효과를 함께 높이는 방향에 초점을 맞췄다. 변화의 상징은 시니어클럽 공동체사업단이 선보인 ‘두바이 쫀득 쿠키’다. 시니어카페 ‘남산의 봄’에서 판매 중인 이 제품은 출시 직후 연일 매진을 기록하며 젊은 세대까지 매장으로 끌어들이고 있다. 하루 30~40개 한정 생산에도 단체 주문이 이어지며 세대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노인일자리가 세대 공감형 소비 모델로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문 직무 영역도 확대된다. 금융기관 보이스피싱 예방을 돕는 시니어 금융서비스 지원단, 학교 현장 도서관 서포터즈 이외 천안의료원과 협업한 공공의료 서포터즈는 의료 취약계층의 진료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한다. 돌봄·안전·생활지원 분야에서도 노인맞춤돌봄서비스를 통해 3205명을 지원하며 지역 복지망을 보완하고 있다.
천안시는 노인일자리를 단순 소득보전이 아닌 지역서비스 강화와 사회적 비용 절감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일하는 노후가 곧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력으로 이어지는 기반을 다진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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