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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문항 중 19문항 교체”… 1등급 비율 역대 최저, ‘불영어’ 원인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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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아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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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19문항 바꿔 난이도 참사”
영어 출제위원 교사 50%로 확대
영역별 문항점검위 신설 일원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에서 ‘불수능’ 논란을 빚은 영어 영역의 난이도 조절 실패 원인이 출제 과정의 과도한 문항 교체에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교육부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을 상대로 실시한 자체 조사 결과 영어 45문항 중 19문항이 교체되면서 난이도 점검에 차질이 발생했다고 11일 밝혔다. 국어(1문항), 수학(4문항)과 비교해 교체 문항이 월등히 많았고, 시간 제약 등으로 인해 검토위원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2025년 12월 5일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2025년 12월 5일 한 고등학교 3학년 교실에서 수험생이 수능 성적표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교육부는 출제위원 구성 절차를 전면 수정할 방침이다. 영어 출제위원 중 현직 교사 비중이 33%에 그쳤으나, 이를 50%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것이다. 교육부 관계자는 “영어 등 절대평가 영역은 수험생의 학업 수준을 충분히 반영한 적정 난이도 출제가 중요함을 고려했다”고 했다.

 

출제·검토위원 선발 시 2025학년도 수능부터 도입된 무작위 추출 선발 방식을 유지하되, 추출된 인원의 수능·모의평가 출제 이력, 교재 집필 이력 등을 확인해 전문성 검증을 강화한다. 전국연합학력평가 출제위원까지 인력풀에 포함한다.

 

난이도 관리 체계도 손질한다.

 

교수·교사로 구성된 ‘영역별 문항점검위원회’를 통합·신설해 문항 점검 기능을 일원화하고, 기존에 ‘교육과정 외 출제 여부’를 검토했던 ‘수능 출제점검위원회’에도 난이도 점검 역할을 부여한다. 교육부 관계자는 “문제 1개당 통상 5∼6단계의 점검 과정이 필요해 여러 위원회가 산재해 있었다”며 “영역별 문항점검위는 이들을 유기적으로 묶은 통합위원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올 3월까지 문항 난이도 예측과 유사문항 검토 등을 위한 AI 시스템을 개발해 2028학년도 모의평가 때 시범운영할 계획이다. 아울러 2030년 완공을 목표로 ‘교육평가·출제지원센터(가칭)’ 설립도 추진한다.

 

2026학년도 영어 1등급 비율은 3.11%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오승걸 평가원장이 책임을 지고 사임했으며, 수능본부장과 수능분석실장은 평연구원으로 강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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