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기연(사진) 한국수출입은행장은 11일 “통상위기를 극복하고 대기업부터 지방 중소기업까지 아우르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를 만드는 데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취임 100일을 맞은 황 행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포용과 모험·인내로 금융을 업그레이드하고 생산적 금융을 견인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생산적 금융과 관련해 수출입은행이 시중은행과 차별화되는 점으로 ‘포용·인내’를 꼽았다.
황 행장은 “수출입은행은 설립 목적 자체가 생산적 금융”이라며 “생산적 금융을 하되 포용 관점에서 지역 수출 중소기업에 최대 2.2%포인트 정도의 우대금리를 지원하는 등 온기를 체감할 수 있게 하겠다”고 강조했다. 민간 은행이 감당하기 어려운 원전·방산 수출 등에 대해서는 “수출입은행이 주도하면서 시중은행과 협력함으로써 시중은행의 생산적 금융을 견인하겠다”고 밝혔다. 또 혁신 산업이 제자리를 잡을 때까지 긴 호흡으로 지원하는 ‘인내 금융’을 하겠다고 했다.
수출입은행은 올해 통상위기 극복을 위해 2030년까지 5년간 150조원 규모의 ‘수출활력 ON(溫) 금융지원 패키지’를 실행한다. 또 지역경제 활성화와 상생성장을 위해 중소중견기업에 2028년까지 3년간 110조원 이상을 지원하고 총여신의 35% 이상을 비수도권 기업에 수출금융으로 집중 공급한다.
올해 상반기 ‘수출중소중견 지역주도성장펀드’를 1조3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중소중견기업의 납품대금 조기 회수를 위한 상생금융은 3조5000억원 규모로 늘린다. 아울러 ‘AX(인공지능 전환) 특별 프로그램’을 신설해 AI(인공지능) 산업 전 분야에 5년간 22조원을 공급하고, 반도체·이차전지·바이오 등 첨단산업의 원천기술 확보와 설비투자에 5년간 50조원을 투입한다.
황 행장은 “K-조선업 초격차 경쟁력을 유지하고, 방산 및 원전 등 대규모 전략수주 산업에 대해서는 5년간 100조원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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