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발레단, 광주 등 순회공연
“대한독립의 함성이 천국까지 들려오면 나는 기꺼이 춤을 추면서 만세를 부를 것이오.”
안중근 의사의 유언에서 영감을 얻어 만들어진 창작 발레 ‘안중근, 천국에서의 춤’이 3개 도시 순회공연을 한다.
11일 M발레단에 따르면 이 작품은 죽음을 앞두고도 나라의 평화와 독립을 꿈꿨던 안중근 의사의 삶과 철학을 몸짓으로 풀어낸 작품이다. 고(故) 문병남 M발레단 예술감독이 안무를 만들어 2015년 초연했다.
뤼순감옥에서 사형을 선고받은 안중근이 가족과 조국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출발해 연해주 의병활동, 전투의 승패와 죄책감, 단지동맹, 하얼빈 의거 준비로 이어지는 흐름을 발레 몸짓으로 밀도 있게 그려낸다. 역사적 사실에 기반을 두되 일부 인물과 설정은 극적 구성을 위한 픽션을 가미했다.
M발레단의 대표 창작 레퍼토리로 꼽히는 이 작품은 2015년 무용창작산실 우수작품제작지원 선정작으로 초연된 후 수정과 보완을 이어왔다. 올해 공연에서는 일본군 인원을 늘려 전투·훈련 장면의 긴장감을 높이고 프롤로그의 ‘동양평화론’ 등 일부 장면을 강화했다.
안중근 역은 국립발레단과 루마니아국립오페라발레단 출신의 윤전일 발레리노와 광주시립발레단 전 수석무용수 박관우 발레리노가 맡는다. 또 최근 열린 제54회 스위스 로잔발레콩쿠르에서 2위와 관객상을 차지한 발레리나 염다연도 출연한다. 염다연은 안중근의 부인인 김아려 역으로 서울과 대구 무대에 오른다. 국립발레단 출신의 발레리나 신승원 동덕여대 무용과 교수도 같은 역을 맡는다. 김순정·진유정·김민정 발레리나와 윤별·이은수 발레리노도 함께한다.
광주예술의전당에서 2월22일, 서울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3월 7, 8일,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3월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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