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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와 충돌 불운… 쇼트트랙 첫 메달 사냥 좌절 [밀라노 동계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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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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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성계주팀 2000m 준결승서
미국 선수·김길리 부딪혀 ‘3위’
개최국 이탈리아 금메달 영예

한국 쇼트트랙 혼성계주팀이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에서 대한민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에 도전했지만 넘어진 상대 선수와 부딪히는 불운으로 결승 진출에 실패해 노메달에 그쳤다.

여자부 최민정, 김길리(이상 성남시청)와 남자부 황대헌(강원도청), 임종언(고양시청)이 호흡을 맞춘 한국 대표팀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2000m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3위에 그쳐 2위까지 주어지는 결승 티켓을 얻지 못했다.

어이없는 탈락 김길리(왼쪽)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앞서가다 먼저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어이없는 탈락 김길리(왼쪽)가 10일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레나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결승에서 앞서가다 먼저 넘어진 미국 선수와 충돌해 쓰러지고 있다. 밀라노=연합뉴스

준결승 2조에서 캐나다 미국 벨기에와 한 조에 묶인 한국은 3위로 출발하며 역전의 기회를 노리고 있었다. 그러나 레이스 도중 앞서 달리던 미국 커린 스토더드가 미끄러지면서 넘어졌고 쫓아가던 김길리와 충돌했다.

결국 쓰러진 김길리가 황급히 최민정을 터치하며 한국은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이미 앞으로 멀리 달아난 캐나다와 벨기에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 결국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한 한국이 탈락하자 코치진은 급히 심판진에 어드밴스드(advanced·자동진출권)를 받아야 한다고 공식 항의했지만 넘어진 순간의 순위가 3위였기 결과를 바꿀 수 없다는 답변을 들어야 했다.

쇼트트랙 혼성계주 종목은 2022 베이징 올림픽 때 처음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종목이다. 한 국가에서 남자 2명, 여자 2명이 출전해 한 사람이 500m씩 2000m 레이스를 펼친다. 한국은 베이징 대회 혼성계주에서 준준결승 탈락의 아픔이 있었기에 이번에는 자존심 회복을 노렸지만 어이없는 상황에 휘말리는 불운에 고개를 숙여야 했다. 결국 혼성계주 금메달은 이탈리아가 은메달은 캐나다 동메달은 벨기에가 가져갔다.

그러나 한국 선수들은 개인전에서는 좋은 출발을 보였다. 최민정, 김길리와 이소연(스포츠토토)은 이날 열린 여자 500m 예선을 모두 통과해 준준결승 진출권을 획득했다. 임종언, 황대헌과 신동민(고려대)은 남자 1000m 예선을 통과해 준준결승에 올랐다.

2018 평창 동계 올림픽에서 태극마크를 달고 남자 1500m 금메달을 땄던 중국 린샤오쥔(한국명 임효준)은 예선 7조에서 3위를 기록했으나 러시아 출신 이반 포사시코프(개인중립선수·AIN)의 페널티로 어드밴스를 받아 준준결승 티켓을 획득했다. 쇼트트랙 여자 500m와 남자 1000m 메달레이스는 13일에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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