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 2026년 차입 규모 4000억 달러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주도권 확보를 위해 사상 최대 규모의 자본 조달 경쟁에 나섰다. 자체 보유 현금을 넘어 수십조원에 달하는 회사채 발행과 사모펀드 대출까지 동원하며 AI 인프라 구축을 위한 ‘실탄’ 확보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10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구글의 모회사 알파벳은 미국 채권 시장에서 약 150억달러(약 22조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성공했다. 올해 예정된 최대 1850억달러(약 270조원)에 달하는 역대급 지출을 감당하기 위한 조치다. 알파벳은 만기 100년에 달하는 초장기 영국 파운드화 채권 발행 가능성도 점쳐진다. 기술 변화 속도가 빠른 IT 업계에서 100년물 발행은 1996년 IBM 이후 전례를 찾기 어렵다. 이 같은 초장기채 발행 시도는 알파벳이 수십 년 뒤에도 AI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남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채권시장에 드러낸 행보로 해석된다.
아마존과 메타, 마이크로소프트, 오라클 등 다른 빅테크 기업도 AI 데이터센터와 반도체 확보 경쟁 속에서 지난해에만 채권 발행 등을 통해 1650억달러를 차입했다. 오라클은 이달 들어 채권시장에서 250억달러를 추가로 조달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엑스에이아이)는 엔비디아의 AI칩 구매를 위해 사모펀드인 아폴로 글로벌 매니지먼트로부터 34억달러에 달하는 대출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글로벌 투자은행(IB)인 모건스탠리는 AI 주도권을 쥐기 위한 미국 빅테크들의 올해 차입 규모가 4000억달러(약 583조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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