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커처 잘 그리는 이해인 "올림픽 끝내고 대표팀 함께한 그림 그리고파"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 국가대표 이해인(고려대)의 취미는 그림 그리기다.
어린 시절부터 선수 생활을 한 이해인은 스트레스를 그림으로 풀어왔다.
그는 특히 사물 혹은 인물의 특징을 살린 캐리커처를 잘 그린다.
이해인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도 스케치 도구를 챙겨왔다.
10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아이스스케이팅 아카데미 링크장에서 만난 이해인은 "생애 처음으로 출전하는 올림픽을 앞두고 멘털 관리를 위해 공책 등 그리기 도구를 가져왔다"며 "아직 특별한 그림을 그리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그는 그림보다 글쓰기로 평정심을 유지하고 있다.
이해인은 "밀라노에 온 뒤 매일 있었던 일과 훈련 과정에서 아쉬웠던 점, 잘된 점 등을 기록하고 있다"며 "짧게는 두세 문장으로 그날 느낀 감정을 적고 있는데, 대회 전까지 이런 활동으로 마음가짐을 잘 다지고 싶다"고 밝혔다.
가장 좋아하는 그림을 그릴 계획도 있다.
그는 "한국 대표팀 모두가 함께한 단체 그림을 그리고 싶다"며 "올림픽을 마친 뒤 재밌는 그림으로 추억을 남기고 싶다"고 웃었다.
이번 올림픽 목표를 묻는 말엔 담담한 각오를 전했다.
그는 "많이 떨리겠지만 노련하게 내가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고 싶다"며 "어렵게 얻은 기회인 만큼 후회 없는 무대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이해인은 본인의 말마따나 우여곡절 끝에 올림픽 출전권을 따냈다.
2023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세계 무대를 호령했던 이해인은 2022 베이징 동계 올림픽 선발전에서 아깝게 탈락하는 아픔을 겪었다.
아울러 2024년 5월 국가대표 전지훈련 기간 불미스러운 일로 징계를 받아 은퇴 갈림길에 섰고, 법적 대응 끝에 선수 자격을 일시 회복했다.
이후 대한빙상경기연맹의 징계 무효 조처로 올림픽 선발전 출전 기회를 잡아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신지아(세화여고)에 이어 2위를 차지하며 상위 두 명에게 주어지는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출전권을 손에 넣었다.
이해인이 출전하는 올림픽 피겨 스케이팅 여자 싱글은 18일 열린다.
<연합>연합>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손절론 제기된 김어준](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9/128/20260209518485.jpg
)
![[기자가만난세상] 샌프란시스코의 두 얼굴](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5/11/17/128/20251117516885.jpg
)
![[김기동칼럼] 대통령의 집값 ‘승부수’ 통할까](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9/128/20260209518460.jpg
)
![[박현모의 한국인 탈무드] ‘실크로드 제왕’ 고선지는 왜 버려졌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2/09/128/20260209518382.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