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설이 꾸준히 제기돼 온 이진숙 전 방송통신위원장이 9일 대구를 찾아 “대구는 이진숙의 디엔에이(DNA)를 만들어준 곳”이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이날 대구 수성구 그랜드호텔에서 열린 출판기념회에서 대구시장 출마 여부를 묻는 취재진 질문에 “대구시장이라든가 그런 말을 지금 여기서 하면 내가 선거법 위반이 된다”며 “출마 계획이라는 것은 늘 달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는 건 적절치 않다”고 했다. 그러면서 “오늘 출판기념회는 본연의 뜻을 새겨 제 책 설명도 독자들한테 미리 드릴 그런 기회”라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북콘서트에서 대구와의 인연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경북 성주에서 태어났지만 초∙중∙고와 대학까지 모두 대구에서 다녔다. 말 그대로 이진숙이라는 사람의 DNA를 만들어준 곳이 대구”라면서 지방선거 출마를 시사하는 듯한 발언을 하기도 했다.
이 전 위원장의 한 측근도 “출마하지 않을 생각이라면 이런 행사를 열 이유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면서 “대구시장 출마유력하다”고 했다.
‘위풍당당 이진숙입니다’란 책 제목과 의미에 대해 이 전 위원장은 “50시간 동안 유치장에 갇혀 있으면서 자유를 구속당하는 것이 얼마나 힘든 일인지 절감했다”며 “수갑까지 찬 상황에서도 어떻게 그렇게 당당할 수 있느냐는 질문을 많이 받았는데, 잘못한 것이 없으면 당당할 수 있다고 답했다”고 말했다.
이 전 위원장은 2022년 제8회 지방선거 당시 국민의힘 소속으로 대구시장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컷오프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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