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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겸, 값진 銀… 한국 400번째 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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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라노=송용준 선임기자 eidy015@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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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노보드 男 평행대회전

디펜딩 챔프에 0.19초차 석패
4수 끝 첫 메달… 무관 한 풀어
이상호, 16강전서 아쉽게 탈락

대한민국 스노보드 대표팀의 맏형 김상겸(37·하이원리조트)이 네 번째 도전 끝에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내며 오랜 무관의 한을 풀었다. 김상겸의 메달은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의 대한민국 첫 메달이자, 대한민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로 기록됐다.

김상겸은 8일 이탈리아 손드리오주의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결승에서 이 종목 2연패를 노린 벤냐민 카를(오스트리아)를 상대로 0.19초차로 패하며 값진 은메달을 따냈다.

37세 맏형, 한국 첫 메달 수확 김상겸이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자신의 보드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리비뇨=뉴스1
37세 맏형, 한국 첫 메달 수확 김상겸이 8일 이탈리아 리비뇨 스노 파크에서 열린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은메달을 획득한 뒤 자신의 보드를 들어 올리며 기쁨을 표현하고 있다. 리비뇨=뉴스1

16강과 8강에서는 연이어 상대 선수들이 넘어지거나 삐끗하는 실수를 저지르는 행운까지 겹쳤다. 김상겸은 8강에서 1번 시드 롤란드 피슈날러(이탈리아)를 꺾으며 결승까지 질주했다. 4강부터는 오랜 기간 갈고닦아온 김상겸의 노련미가 빛을 발했고, 결국 한국 설상 종목 역사상 올림픽 최고의 이변을 연출하는 데 성공했다.

김상겸의 은메달은 한국 올림픽 역사상 400번째 메달이다. 1948 런던 하계 올림픽에서 김성집(역도)의 동메달로 올림픽 첫 메달을 획득한 한국은 2024 파리까지 하계 올림픽 메달 320개(금 109·은 100·동 111), 2022 베이징까지 동계 올림픽 메달 79개(금 33·은 30·동 16)로, 도합 399개의 메달을 기록 중이었다. 김상겸은 후배인 이상호보다 먼저 한국 스노보드의 역사를 개척했으나 앞선 세 번의 올림픽에서는 두각을 드러내지 못하다 30대 후반의 베테랑이 되어 한국 설상에 새로운 역사를 써냄과 동시에 400번째 메달이라는 기쁨도 누리게 됐다.

김상겸은 스노보드 등록 선수가 300~400명에 불과하던 시절, 국내 최고 선수로 입지를 다진 뒤 2011 에르주룸 동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남자 평행대회전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한국 스노보드 선수가 최초로 세계대회에서 따낸 금메달이었다. 그러나 기대 속에 첫 출전한 2014 소치 올림픽에선 예선 17위로 16강 진출에 실패했고, 2018 평창에선 16강 진출엔 성공했지만 16강전에서 바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2022 베이징에서도 예선 24위로 16강 문턱에도 닿지 못했다.

2018년 평창에서 은메달로 한국 스키·스노보드에 올림픽 출전 58년 만의 첫 메달을 안겼던 이상호는 16강전에서 안드레아스 프로메거(오스트리아)에게 0.17초 차로 져 탈락했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 이상호는 1·2차 시기 합계 1분 26초 74를 기록, 전체 6위로 결선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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