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년 만에 고속철도(KTX)와 SRT의 대구역 정차가 재추진된다.
6월 3일 치러지는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대구 중구청장 출마를 선언한 정장수 전 경제부시장은 고속철도 KTX와 SRT의 대구역 정차를 핵심 공약으로 내세우고 “광역교통 혁명으로 전국 어디서든 찾아오기 쉬운 열린도시 중구를 만들겠다”고 8일 밝혔다.
1905년 경부선 개통과 함께 대구와 경북의 첫 기차역으로 만들어진 대구역은 60년 이상 대구를 들고나는 핵심적인 기능을 했다. 1969년 동대구역이 신축되면서 대구역의 위상은 조금씩 기울기 시작했고, 2004년 4월 KTX가 개통된 후 중소 역으로 전락했다.
현재 KTX와 SRT는 대부분 동대구역과 일부는 서대구역에 정차하고 있지만 대구역에는 정차하지 않는다. 동대구역 정차 현황을 살펴보면, 주중에는 KTX가 166회, SRT가 77회 정차하고 주말에는 KTX가 204회, SRT가 85회 정차하고 있다.
앞서 대구 중구의회도 2003년 6월 낙후된 구도심 활성화 방안으로 KTX의 대구역 정차를 요구하는 결의문을 채택하기도 했다.
정 전 부시장은 “1905년 경부선 개통 이래 대구역은 명실공히 대구를 대표하는 역이었지만, 동부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역사 부지 일부를 매각해 1969년 동대구역이 만들어졌고 이후 KTX 2단계 개통과 함께 모든 중심이 동대구역으로 옮겨졌다”며 “이제라도 대구역 정차를 실현해서 대구역의 옛 명성을 되찾겠다”고 밝혔다.
대구역 인근 중구, 북구 주민들의 편의성 제고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대구역을 통해 전국 어디에서든 쉽게 중구를 찾아올 수 있게 되면 중구가 가진 역사적, 문화적 자산들을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가져올 수 있다는 게 정 전 부시장의 구상이다.
실제 대구역을 중심으로 반경 1㎞ 이내에 대구 대표 관광명소인 동성로와 경상감영공원, 대구근대문화골목, 아이엠(iM)뱅크파크 등이 있고 서문시장, 달성공원, 김광석길도 걸어서 둘러볼 수 있다. 정 전 전 부시장은 중구 관광특구 지정에 더해 KTX와 SRT가 대구역에 정차하게 되면 대구의 역사문화명소를 보기 위해 전국에서 관광객들이 몰려오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전 부시장은 SRT의 경우 국토부, 코레일과 협의만 되면 당장에라도 대구역에 정차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KTX의 경우 16량 편성으로 현재 대구역 플랫폼 길이가 부족해 우선적으로 플랫폼 확장 공사를 해야 하지만 SRT 선로는 현재 2개 선로만 이용해 여유가 있다"면서 “1차적으로 올해 안에 SRT 정차를 추진하고 2단계로 플랫폼 확장과 함께 KTX 정차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한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가 진행 중인 대구경북광역철도(대경선), 태평로역(가칭)도 조기 완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전 부시장은 “도시철도와 환승을 통해 구미, 경산, 김천 등 경북 어느 지역이든 쉽게 오갈 수 있는 광역교통 환경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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