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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빈집, 청년·신혼부부 보금자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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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임성준 기자 jun2580@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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道, 한 채당 5000만원 내 지원
리모델링 후 ‘공공임대’ 활용
20일까지 사업 희망자 모집

제주도가 방치된 빈집을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으로 재탄생시키는 시범사업에 나선다.

제주도는 2026년 빈집 리모델링 지원사업 희망자를 20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2024년 빈집 실태조사와 지난해 빈집 정비계획 수립을 거쳐 올해 처음 시행하는 공공주택 공급 모델이다.

사업 방식은 동 지역 빈집 소유자가 제주도에 5년 이상 무상으로 임대하면, 제주도가 리모델링을 진행해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한 뒤 임대기간 종료 후 소유자에게 되돌려주는 구조다.

제주도는 올해 동 지역 빈집 5채를 대상으로 채당 5000만원 범위 내에서 리모델링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항목은 창호, 도배·장판, 방수, 외벽 단열, 화장실(타일·변기) 등 주택 리모델링에 필요한 공사비다. 다만 가구 및 집기 구입·설치 비용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 리모델링을 마친 빈집은 신혼부부와 청년에게 공공임대주택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희망자는 20일까지 제주도청 주택토지과, 제주시청 건축과, 서귀포시청 건축과로 신청하면 된다.

제주도가 2024년 도내 방치된 빈집 실태조사에서는 1159채로 나타났다. 제주시와 서귀포시의 빈집 비율이 각각 68%와 32%로 나타났다. 농어촌지역(66%)이 도시지역(34%)보다 더 많은 빈집이 분포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역별로는 제주시의 경우 한경면(9.5%), 한림읍(8.8%), 애월읍(8.0%) 순으로, 서귀포시는 대정읍(5.2%), 성산읍(4.1%), 표선면(4.0%) 순으로 빈집 비율이 높았다.

빈집 상태를 등급별로 살펴보면, 안전조치나 수리 후 거주나 활용할 수 있는 2등급 빈집이 73%로 가장 많았다. 바로 사용 가능한 1등급 빈집은 10%, 철거해야 하는 3등급 빈집은 17%로 조사됐다. 빈집으로 추정됐던 건물 중 실제 거주나 사용이 확인된 경우가 63.7%, 철거된 경우가 27.1%였다.

박재관 제주도 건설주택국장은 “방치된 빈집을 공공임대주택으로 활용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고 생활인구 유입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며 “장기간 사용 계획이 없는 빈집 소유자들의 많은 관심과 신청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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