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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억? 나는 평생 무주택자”…서울 청년 80%는 ‘남의 집’ 산다 [수민이가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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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환 기자 kk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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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39세 이하 주택 소유율 17.9%... 무주택 가구 100만 시대
전 연령대 중 소득 증가율 최하위, 이자 비용은 유일하게 ‘3분기 연속’ 상승

서울에 거주하는 2030세대 무주택 가구주가 100만에 육박하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인천·경기까지 수도권으로 범위를 넓히면 청년 무주택 가구는 약 205만에 달했다. 수도권 쏠림 현상에 높은 집값과 제한적인 주택 공급이 맞물리면서 청년들의 주택진입 장벽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 = 뉴스1
서울 강남의 아파트 단지의 모습. 사진 = 뉴스1

8일 국가데이터처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전국 39세 이하(가구주 기준) 무주택 가구는 361만2321가구다. 2015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다.

 

수도권은 204만5634가구로, 2022년 200만을 넘은 이후로 계속 증가세다. 서울에 거주하는 무주택 가구는 99만2856으로 집계됐다. 이 역시 통계 작성 이후 최대치다. 서울의 39세 이하 무주택 가구는 2015년 79만9401가구에서 꾸준히 증가해 2020년 처음으로 90만 가구를 넘어섰고, 4년 만에 100만 가구에 근접했다.

 

내 집을 마련한 청년 가구는 갈수록 줄고 있다.

 

2024년 자가를 보유한 39세 이하 청년 가구는 총 128만8440 가구다. 수도권은 66만6640가구, 이 가운데 서울은 21만6129가구로 집계됐다. 모두 관련 통계 집계 이후 가장 최소치다.

 

전국 39세 이하 가구의 주택 소유율은 26.3%, 수도권은 24.6%, 서울은 17.9%에 머물렀다.

 

수도권 청년 4명 중 1명꼴로 본인 명의의 집을 가진 셈인데, 서울은 20%에 미달하는 것이다.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제미나이 생성 이미지

전세나 매매를 위해 대출을 이용한 경우도 부담이 커졌다.

 

작년 3분기 39세 이하 가구주의 월평균 이자 비용은 16만6000원으로, 전 연령대 중 유일하게 3분기 연속 증가했다. 통상 주택담보대출 규모가 큰 40대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수준이다.

 

반면 소득 여건은 악화하고 있다.

 

작년 3분기 39세 이하 가구의 월평균 소득(503만6000원) 증가율은 0.9%에 그쳐 전 연령대 중 가장 낮았다. 세금과 이자를 제외한 처분가능소득(410만2000원) 증가율도 1.2%에 머물렀다.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사의 모습. 사진 = 뉴스1
서울 송파구 한 공인중개사의 모습. 사진 = 뉴스1

한편 서울 한강 이남 중소형 아파트 평균 가격이 사상 처음으로 18억원을 넘어섰다. 강력한 대출 규제로 대형 평형 매수가 어려워지자 이른바 ‘똘똘한 한 채’ 수요가 중소형 면적으로 쏠린 영향으로 풀이된다. KB부동산 월간 주택 시계열 통계에 따르면 한강 이남 11개구(강남·서초·송파·강동·양천·강서·영등포·동작·관악·구로·금천구)의 전용 60㎡ 초과~85㎡ 이하 아파트 평균 가격은 18억269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12월 평균 17억8561만원보다 0.96% 상승하며 사상 처음 18억원을 돌파했다.

 

전문가들은 대출 규제 강화로 상급지 선호 수요가 대형이 아닌 중소형으로 이동한 결과라고 분석한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상급지로 이동하려는 수요는 여전하지만 대형 평형보다 대출 접근성이 높은 중소형 면적에 수요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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