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가 재입찰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 단독 응찰에 그치며 다시 유찰됐다. 발주처는 수의계약 전환 가능성까지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가덕도신공항건설공단은 이날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 재입찰을 마감한 결과, 대우건설을 주관사로 한 컨소시엄만 입찰에 참여해 경쟁이 성립되지 않았다. 해당 입찰은 유찰 처리됐다.
국가계약법상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은 경쟁 입찰이 원칙이다. 다만 시행령에 따라 단독 입찰로 두 차례 이상 유찰될 경우 수의계약이 가능하다. 공단은 이 같은 법 규정을 토대로 향후 계약 방식에 대한 검토에 착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가덕도신공항 건설공사는 당초 현대건설·대우건설·포스코이앤씨가 참여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그러나 공사 기간 조정을 둘러싼 이견 끝에 지난해 5월 현대건설이 사업에서 빠졌고, 포스코이앤씨 역시 잇따른 현장 사망사고 이후 신규 인프라 수주를 중단하며 컨소시엄에서 이탈했다.
이후 정부는 공사 기간을 기존 84개월에서 106개월로 연장하고, 총사업비를 10조5000억원에서 10조7000억원으로 2000억원 증액하는 등 사업 조건을 조정한 뒤 재입찰을 진행했다. 개항 목표 시점은 2035년이다. 그러나 지난달 16일 마감된 가덕도신공항 부지 조성 공사 입찰참가자격사전심사(PQ)에 이어 이번 재입찰에서도 대우건설 컨소시엄만 참여하면서 유찰이 반복됐다.
이번 재입찰에 참여한 컨소시엄은 주관사인 대우건설을 비롯해 HJ중공업, 중흥토건, 동부건설, BS한양, 두산건설 등 총 19개 건설사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부산·경남 지역 건설사 13곳도 포함됐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통화에서 “수의계약 요건은 충족됐고, 사업 지연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검토 중”이라며 “조만간 공단의 공식 판단이 나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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