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과서 속 딱딱한 이론 대신 케냐 농부의 땀방울과 아이티 소년의 꿈을 통해 세상을 배우는 특별한 겨울방학 여행이 시작된다. 성남시 대왕판교로에 위치한 코이카(KOICA·한국국제협력단) 개발협력전시관이 아이들의 시야를 세계로 넓혀줄 준비를 마쳤다.
코이카는 오는 23일부터 28일까지 청소년과 가족 관람객을 위한 겨울방학 특별 프로그램 ‘공적개발원조(ODA) 월드투어’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세대가 지구촌의 다양한 아픔에 공감하고,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ODA의 가치를 몸소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이번 월드투어의 핵심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스토리텔링 교육이다. 프로그램은 대상별로 두 가지 테마로 나뉜다.
가족이 함께 참여하는 ‘감자합니다’는 케냐 감자 농부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나눔의 의미를 되새기고, 직접 ‘감자 고슴도치’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초등학생 대상인 ‘버스왔어요’는 아이티 소년 세바스찬의 사연을 통해 ODA가 한 아이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배우고, 업사이클링 레고를 활용해 버스를 조립하는 체험형 수업으로 진행된다.
전시관 전체는 하나의 거대한 탐험지로 변신한다. 관람객들은 ‘미션 여권’을 들고 전시관을 돌며 글로벌 이슈와 관련된 퀴즈를 풀고 미션을 수행하게 된다. 여권에 도장을 모두 채운 ‘꼬마 외교관’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증정된다.
이 밖에도 세계 각국의 인사법을 배워보는 문화 체험, 해양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깨닫는 체험 활동, 현장 이벤트인 ‘럭키팝’ 등 다채로운 부대 행사가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단순히 보는 전시에 그치지 않고 오감을 활용해 ODA를 이해하도록 구성한 것이 특징이다.
최근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이름을 올린 코이카 개발협력전시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전문성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단순한 지식 전달을 넘어 청소년들이 국제사회의 다양한 이슈를 탐색하고, 개발협력 전문가로서의 진로를 꿈꿀 수 있도록 차별화된 콘텐츠를 지속해서 제공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네이버 예약을 통한 사전 신청이나 현장 방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코이카 관계자는 “아이들이 세계 시민으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나눔이 뜻하는 진정한 가치를 발견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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