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위험 자산 회피 분위기 속에 추가 상승하며 1470원선을 넘어섰다. 미국 뉴욕 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익성 우려가 고조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 컸다.
6일 오후 3시8분 기준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1.05원 오른 1470.05원을 기록했다. 이날 환율은 3.7원 오른 1472.7원으로 출발한 뒤 장중 1470원대를 유지했다. 환율이 장중 1470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22일 이후 처음이다.
이날 환율은 간밤 미국 뉴욕증시가 하락하고 비트코인이 1년 4개월 만에 1억원선 아래로 떨어지는 등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되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인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5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20%), S&P 500지수(1.23%), 나스닥 종합지수(1.59%) 등 미 3대 지수가 일제히 하락하며 달러 강세를 뒷받침했다.
AI 기업들의 대규모 자본투자(CAPEX) 리스크가 불거진 데다 고용경기 악화와 금·은 가격 급락 등 악재가 겹치며 하락 마감했다. 비트코인도 이날 오전 10시50분 기준 전날보다 4.79% 하락한 9704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비트코인은 장중 한때 8899만9000원까지 밀리며 9000만원선이 무너졌다.
이유정 하나은행 연구원은 “뉴욕증시에서 AI 거품론 우려가 재차 부각되며 위험 회피 심리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며 “그 여파로 반도체 의존도가 높은 우리 증시에서도 외국인 매도 흐름이 지속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엔화 약세 흐름도 원화에 부담을 주고 있다. 같은 시 엔·달러 환율은 156.89엔을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번 주말 예정된 일본 중의원 선거에서 자민당 압승이 예상됨에 따라 재정 확장 우려로 인한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는 점도 원화에 부담”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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