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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하라”…스타 강사 이지영이 21년 전 고3에게 한 조언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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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우 온라인 뉴스 기자 loonytuna@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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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식인 시스템 오류로 과거 유명인들의 익명 답변 일부가 노출된 가운데, 유명 강사 이지영이 21년 전 익명으로 남긴 답변이 뒤늦게 공개되며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6일 정보통신업계에 따르면 해당 답변은 2005년 8월 작성됐다.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라고 밝힌 한 학생은 네이버 지식인을 통해 가정 형편과 학업 스트레스로 인한 고민을 털어놨다. 질문자는 “집이 너무 가난하다. 다섯 식구가 방 2개짜리 달동네 같은 곳에서 산다”며 “아버지는 공무원이고 어머니는 주부인데 대학 등록금이 없다”고 호소했다.

 

이어 “중학교 때부터 혼자 공부해왔지만 이제는 너무 힘들다”며 부모와의 갈등, 성적 부진으로 인한 좌절감을 토로했다. 해당 글은 당시 익명으로 게시됐다.

강사 이지영. 이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강사 이지영. 이지영 인스타그램 캡처

이 질문에 당시 20대 초반이었던 이지영은 장문의 답변을 남겼다. 그는 “나도 학생일 때 힘들고 괴로울 때면 그런 생각을 많이 했고, 유일한 해결책처럼 보일 때가 있었다. 진짜 막막했다”고 공감의 말을 건넸다.

 

이어 “성공하라. 돈은 어떻게든 벌 수 있는 것이다. 절대 돈에, 가족과의 불화에, 학교 성적에 비관하지 말고 있는 그대로 자신을 사랑해달라”며 “상대방에 대한 가장 최대의 복수는 당신이 성공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고 조언했다.

 

또한 “대학이라는 문에 너무 얽매이지 말고, 고3이라면 능력이 닿는 만큼 부모와 물리적으로 떨어져 생활할 수 있는 대학으로 가라”며 “나도 그렇게 했고, 떨어져 있다 보니 앙금이 조금씩 풀렸다. 생활은 그 다음 문제”라고 덧붙였다.

 

이 답변은 최근 네이버 지식인에서 유명인의 과거 익명 답변이 일부 공개되는 오류가 발생하면서 다시 주목받았다. 해당 글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하자, 누리꾼들은 “진심이 느껴진다”, “진짜 선생님 같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지영은 이에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나도 까맣게 잊고 있던 내 글을 보게 됐다. 인터넷상에서 삶의 모든 기록이 추적되는 시대가 왔다는 생각이 든다”고 밝혔다. 이어 “저 고민 글을 쓴 학생이 보고 싶다. 혹시 본인이라면 꼭 연락을 달라. 같이 식사하자”며 만남을 제안했다.

 

한편 네이버 측은 “유명인들의 지식인 답변 일부가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이용자들에게 불편과 우려를 끼쳤다”며 사과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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