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연속 미국 메이저리그(MLB)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한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좌완 에이스 타릭 스쿠벌이 구단과의 연봉 조정에서 승리했다. 2026시즌 연봉은 3200만달러로 연봉 조정 최고액이다.
미국 매체 ESPN은 6일(한국시간) “스쿠발이 구단과의 연봉 조정 청문회에서 승소해 2026시즌 연봉 3200만달러(약 471억원)를 받는다”고 보도했다.
스쿠벌은 2018년 신인 드래프트 9라운드 전체 225순위로 디트로이트의 지명을 받았다. 낮은 순위의 지명이었지만, 스쿠벌은 2020년에 빅리그에 콜업됐고, 2021시즌부터는 풀타임 선발 투수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2024시즌에 31경기 등판 192이닝 18승4패 평균자책점 2.39 탈삼진 228개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며 생애 첫 사이영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 연봉이 1050만달러였던 스쿠벌은 2025시즌에도 31경기 등판 195.1이닝 13승6패 평균자책점 2.21 탈삼진 241개를 기록했다. 승수는 줄었지만, 다른 지표들은 2024시즌에 비해 진일보한 성적이었다.
2025시즌을 마친 뒤 스쿠발은 연봉 협상 테이블에서 디트로이트와 갈등을 빚었다. 스쿠발은 3200만 달러를 요구했지만, 디트로이트는 절반 수준인 1900만 달러를 제시했다. 좀처럼 간극을 줄이기 힘들어지자 결국 연봉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
청문회에서는 선수와 구단이 각각 희망하는 연봉을 제시한 뒤 조정위원이 둘 중 하나를 선택하는데, 조정위원은 스쿠발의 손을 들어줬다. 스쿠발이 승리하면서 역대 연봉 조정 최고액도 경신했다. 종전 기록은 2024년 후안 소토(뉴욕 메츠)가 당시 소속팀 뉴욕 양키스를 상대로 받은 3100만 달러(약 455억 원)다.
스쿠발은 2026시즌을 마치면 FA 자격을 얻는다. 디트로이트는 현역 최고의 선발 투수로 성장한 스쿠발을 연장 계약으로 눌러앉히고 싶어하지만, 스쿠발은 최소 4억달러 이상의 몸값을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트로이트가 제시한 금액과는 차이가 크다. 게다가 이번 연봉 조정으로 스쿠발과 디트로이트의 감정의 골은 더 깊어졌기에 스쿠발이 FA 자격을 행사한 뒤 원소속팀인 디트로이트에 남을 가능성은 더욱 낮아졌다고 봐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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