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치킨, 해외 매장 5년새 49% 늘어
국내 치킨브랜드의 해외매장이 5년 만에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류가 확산하면서 K식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국내 브랜드 인지도가 올라간 영향을 받았다.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가 5일 발표한 ‘2025년 외식기업 해외진출 실태조사’에 따르면 국내 치킨브랜드 28개가 운영하는 해외 매장은 총 1809개로 집계됐다. 5년 전(1210개)과 비교해 49.5% 증가했다. 제과점은 4개의 브랜드가 1182개에 이르는 매장을 해외에서 운영 중이다. 5년 전(724개)보다 63.3% 많아졌다.
국가별로 보면 치킨전문점은 미국(555개)에 가장 많은 매장이 운영 중이다. 이어 필리핀(207개), 태국(157개) 순이었다. 국내 치킨브랜드 매장이 한 곳도 없던 카자흐스탄의 경우 2024년 이후 60개가 생겼다. 제과점은 중국(521개)과 미국(411개)에 81.4%가 몰려 있었다.
지난해 국내 외식기업이 세계 56개국에 진출해 운영하는 매장은 총 4644개다. 이 중 치킨과 제과점 매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64.5%다.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 종료 보완방안 내주 발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오는 5월9일 종료되는 가운데 다주택자들이 세입자 때문에 집을 못 파는 상황을 방지하기 위해 정부가 보완책을 마련해 내주 발표한다.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5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되 임대 중인 주택 등 국민의 불편은 최소화할 보완 방안을 다음 주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 대한 보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구 부총리는 당시 “지금 조정지역에 대해서는 팔게 되면 당장 자기가 들어가서 살아야 한다”면서 “한데 세입자가 있는 경우에는 당장 들어가서 살 수 없게 된다. 이런 경우에는 세입자 임대기간까지 예외적으로 한다든지”라고 말했다. 토지거래허가구역 거래 관련 보완책도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토지거래허가구역 내 주택의 경우 매수자가 4개월 내 실입주해야 하고, 세입자가 퇴거하기로 합의되지 않으면 거래 허가도 받을 수 없다.
구 부총리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가 예정대로 종료됨에 따라 매물이 증가하고 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시장 정상화 의지도 밝혔다. 그는 “며칠 새 서울 부동산 매물이 늘고 있다”며“투자 대상이 아닌 거주 중심의 주택 시장을 확고히 만들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산란계協 ‘담합 의혹’ 심판대에
5일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대한산란계협회의 공정거래법 위반 행위에 대해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전원회의에 상정하고 협회 측에 발송했다. 공정위 심사보고서는 검찰의 공소장 격이다.
공정위는 협회가 2023년 무렵부터 지난해까지 계란 가격을 결정해 사실상 인상을 유도하고 경쟁을 제한한 것으로 보고 있다. 사업자단체가 구성사업자에게 가격 결정이나 유지, 변경을 강요하거나 경쟁을 부당하게 제한하는 것은 공정거래법에 저촉된다. 위반 시 시정명령과 최대 10억원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
계란값은 최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국가데이터처의 소비자물가지수 조사 결과를 보면 달걀값은 지난해 4월부터 지난달까지 10개월 연속 상승했다. 특히 지난해 9월에는 계란 가격 상승률이 전년 대비 9.2%로 최근 48개월 사이 가장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에는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확산하며 계란의 수급 불안까지 이어지고 있다.
다만 공정위는 계란의 가격 상승이 AI 확산 이전부터 이뤄진 점에 주목해 협회의 개입이 있던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공정위는 심사보고서에 대한 협회의 의견서를 받은 후 전원회의를 열어 제재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케이뱅크, IPO ‘3수’ 도전
세 번째 기업공개(IPO)에 도전하는 케이뱅크가 지난 IPO 대비 20%가량 하향한 공모 희망 밴드를 바탕으로 상장 성공을 자신했다. 상장 이후에는 개인사업자 및 중소기업 시장에 진출하고, 스테이블코인 사업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구상이다.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최우형 은행장은 “시장의 눈높이를 반영해 공모가를 경쟁사 대비 많이 낮추고 상장일 유통 가능 물량을 조정하는 등 주주 친화적 공모 구조를 마련했다”며 “ROE(자기자본이익률) 15% 달성을 목표로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며 배당과 소각 등 주주환원 정책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케이뱅크가 제시한 주당 희망 공모가는 8300∼9500원이며 공모 주식 수는 6000만주다. 10일까지 코스피 상장을 위한 기관 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한 뒤 20일과 23일 일반 청약을 받는다. 상장 예정일은 3월 5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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