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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 "연기는 생존, 어릴 때 현장은 외롭고 무섭고 혼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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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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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연기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뉴시스
조인성이 연기와 삶을 대하는 태도에 대해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뉴시스

조인성에게 있어 연기와 삶은 무엇일까, 그리고 작품을 대하는 그의 태도는 어떨까. 

 

지난 4일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에는 2월 11일 개봉을 앞둔 영화 ‘휴민트’에 출연한 조인성이 등장해 연기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하나의 작품을 촬영하기까지의 과정, 작품을 대하는 방식과 태도, 그리고 그 과정의 이면에 있는 다양한 이야기는 모두가 가지고 있을 테다. 조인성은 “저에게 있어 작품 활동은 생존이었다”며 “먹고 사는 문제라고요”라고 단언했다.

"작품 활동은 곧 생존".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작품 활동은 곧 생존".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그는 “그렇기 때문에 쉽지 않다. 이게 잘 안 되거나 평단의 평가가 좋지 않으면 내 삶이 완전히 없어져 버릴 수 있다는 생각을 어렸을 때 한 것 같다”며 “지금도 그 버릇은 없어지지 않았다. 내가 하는 작품이 사랑을 못 받는다면 ‘나는 생존하기 어렵다’, ‘먹고 살기 어렵다’는 입력값이 있는 게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조인성은 “현장에 있다 보니 예전보다는 여유가 생겼으나, 결국 결과에 대한 책임은 어렸을 때나 지금이나 똑같다”고 말했다. 이미 ‘국민 배우’로 얼굴을 알렸지만 연기에 대한 책임감은 내려놓지 않고 있는 그의 태도에서 프로의 정신을 엿볼 수 있었다. 

조인성은 작품이 사랑 받지 못한다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압박감이 자신에게 책임감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조인성은 작품이 사랑 받지 못한다면 생존하기 어렵다는 압박감이 자신에게 책임감을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또 조인성은 연기를 할 때 ‘깊은 눈빛에서 생각이 보인다’는 평가에 대해서 배우 김혜수와의 인연을 언급했다. 

 

그는 “가끔 김혜수 선배님이 너무나 분에 넘치게 칭찬을 해주실 때가 있다. 그것 때문에 힘이 날 때도 있다”며 “그렇다고 내 눈빛이 이렇게 좋다고 생각하면서 살지는 않는다. 구체적인 칭찬을 받았을 때는 ‘나한테도 그런 모습이 있구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영은 김혜수가 “인성이가 성숙하게 사람들을 도와주는데, 도와주는 걸 모르게끔 하면서 현장에 단역이라든지 지나가시던 보조 출연자분들을 챙겨주는 걸 보고 함께 일하는 동료로서 존경하게 됐다”고 말한 것을 전했다. 

김혜수가 바라본 조인성.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김혜수가 바라본 조인성.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이에 조인성은 “그렇게 좋게 봐주셔서 너무나 감사하다”며 “실제로 제가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상대의 불편함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럴 때 내가 무엇을 해줄 수 있을까 생각한다”고 자신이 할 수 있는 ‘배려의 영역’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일단은 최대한 지켜본다. 지켜보는 것도 관심이기 때문에 놓치는 것 같으면 스태프들한테 부탁할 때도 있다”며 “예를 들면 너무 추운데 핫팩 정도는 줄 수 있지 않나. 상대가 도움을 청하지 않았을 때 다가가는 건 실례일 수 있기 때문에 일단은 지켜보는 것부터가 시작인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조인성과 하지영이 처음 만난 작품이었던 '비열한 거리'.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조인성과 하지영이 처음 만난 작품이었던 '비열한 거리'.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그러자 하지영은 “혹시 저랑 처음 만났을 때가 언제인지 기억이 나느냐”고 물었다. 그들의 첫 만남은 20년 전 영화 ‘비열한 거리’를 촬영할 때였다.

 

하지영은 “제가 단역으로 갔는데 손에 초콜릿을 이만큼이나 들고 오셨다. 컨디션은 괜찮냐고 물어봤고, 모든 게 어색했던 저에게 응원의 초콜릿을 건넸다”며 다시 한 번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외롭고, 무섭고, 혼자인 것 같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하지영에게 손을 내민 조인성.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외롭고, 무섭고, 혼자인 것 같았던 자신의 모습이 떠올라 하지영에게 손을 내민 조인성. 유튜브 채널 '유튜브하지영' 영상 캡처

이에 정우성은 “저도 데뷔했을 때 너무 모르는 환경에 혼자 있고, 연기를 하는데 몇 번 찍는지도 몰랐다. 연기는 한 번만 하면 되는 줄 알았다”며 “그때 되게 외롭고 무섭고 혼자인 것 같았다. 그런 모습을 제가 알았기 때문에, 아마 내 모습 같아서 그렇게 얘기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한편, 자신을 성장하게 한 사람들이 많다는 조인성은 “고현정 선배님, 차태현 선배, 노희경 작가님, 김혜수 선배, 염정아 선배님”을 언급하며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그는 “모르면 물어볼 수 있는 선배와 어른이 있다는 건 행복한 것 같다”며, 자신 또한 그러한 사람으로 성장해 가고 있음은 미처 눈치채지 못한 듯한 표정으로 겸손함을 담아 말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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