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기업 최초 시행 후 재계 전반 제도 확산
이중근 회장 “저출생 위기 속 성과…확산 뜻깊어”
우리 사회 저출생 문제 해결에 기여하고자 ‘통 큰’ 출산장려금 제도를 펼쳐 화제를 모았던 부영그룹이 직원들에게 누적 100억원이 넘는 지원금을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부영그룹에 따르면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은 전날 서울 중구 부영태평빌딩에서 열린 2026년 시무식에서 자녀를 출산한 직원 35명에게 자녀 1인당 1억원씩, 총 36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했다. 이는 2024년 수혜 직원 28명 대비 28% 증가한 수치다.
2024년 출산장려금 제도 시행 이후 자녀를 낳아 1억원을 한 차례 지급 받은 뒤 이번에 둘째 이상을 출산해 1억원을 또 받은 직원은 10명이나 됐다. 직원 1명은 쌍둥이를 출산해 2억원을 지급받았다. 누적 출산장려금 지급액은 134억원이다.
앞서 이 회장은 기업 최초로 정부의 출산 장려 정책 기조에 맞춰 직원들에게 1억원씩을 지급하는 파격 제도를 발표해 큰 화제를 모았다. 실제 사내 출산율 제고 효과가 나타나면서 비슷한 제도가 재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다.
시행 첫해인 2024년에는 2021년 이후 출산한 직원 자녀 70명에게 1억원씩 총 70억원을 지급했다. 또 셋째까지 출산한 임직원 가정에는 국가로부터 토지가 제공된다면 임차인의 조세부담이 없고 유지보수 책임이 없는 국민주택을 제공하겠다는 방안도 발표한 바 있다.
2024년 1월3일 아이를 출산한 손정현 주임은 “아이를 낳고 기른다는 게 경제적으로 얼마나 어려운지 출산 전후로 걱정이 많았는데 부영그룹의 파격적인 지원 덕분에 앞으로 둘째도 계획할 수 있게 됐다”며 “회사가 큰 버팀목이 되어 주어서 감사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부영그룹이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운영하고 있는 사내 복지는 △출산 직원들에 자녀 1인당 1억원 지급 △ 자녀 대학 학자금 지급 △ 직계가족 의료비 지원 △ 자녀 수당 지급 등이다. 이외에도 부영그룹은 국내외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지금까지 1조2000억원을 기부하는 등 ESG 경영을 실천하고 있다.
부영그룹은 2024년 저출산 문제해결을 위해 노력한 공로를 인정받아 대통령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당시 국민권익위원회가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부영그룹의 출산장려금 지급 사례처럼 정부도 출산지원금 1억원을 지원해 준다면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되는가에 대해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참여 인원 1만3640명 중 62.6%인 8536명이 자녀 출산에 ‘동기 부여가 된다’고 답하는 등 의미 있는 결과를 도출해냈다.
이 회장은 전날 “국가 존립을 위협하는 저출생 위기 속에서 기업이 마중물이 돼야 한다는 신념으로 시작한 출산장려금 제도가 가시적인 성과를 보이고 있다”며 “우리 회사의 사례가 국채보상운동이나 금 모으기 운동처럼 수많은 기업이 자발적으로 동참하는 나비효과로 확산된 점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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