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둔 청년(만 19~34세)이 매년 증가하면서 이들로 인해 발생하는 사회·경제적 비용이 연간 5조 3000억 원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특히 실업 후 3.5년이 지나면 은둔 확률이 50%나 증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는 5일 김성아 한국보건사회연구원 연구위원과 공동 연구를 수행한 '청년 은둔화의 결정요인 및 사회경제적 비용 추정'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은둔 청년이 비은둔 상태일 때와 비교해, 1인당 연간 약 983만 원의 비용을 유발한다고 분석했다. 이를 전체 은둔 청년 규모에 적용하면 연간 비용은 5조3000억 원에 달한다.
보고서는 미취업 상태를 청년층의 은둔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지목하고, 청년들을 조기에 경제활동으로 이끌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더 큰 문제는 실업 청년의 은둔 확률은 구직기간이 길어질수록 보다 빠르게 상승하는 점이다. 청년의 은둔 확률은 구직 1개월 차에 약 15.1%에서 14개월에 이르면 약 24.1%로 상승하고, 3.5년(42개월)이 지나면 은둔 가능성이 50%를 넘겼다.
이상호 한경협 경제본부장은 "취업난과 관계 단절이 겹치며 청년의 고립·은둔이 심화할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쉬었음→고립→은둔'으로 이어지는 경로를 끊기 위해, 청년미래센터 등 전담 조직을 확대해 밀착 관리를 강화하고, 청년층 구직·일경험 지원을 확대하는 등 체계적 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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