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스트로' 차은우 모친 장어집이 폐업했다. 200억원대 탈세 본거지 의혹을 받은 곳으로, 소속사 판타지오에 상호를 넘겼다.
판타지오는 4일 "현재 운영 중인 '어제연 청담'은 강화도 '어제연 숯불장어'와 전혀 다른 법인"이라며 "어제연 청담은 판타지오 100% 자회사 판타지오 M에서 운영하고 있다. 차은우 가족과는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차은우 부모는 인천 강화도에서 어제연 숯불장어를 운영했다. 모친 최모씨가 차린 법인은 이 장어집에 주소를 뒀으며, 국세청은 차은우에게 실제 용역을 제공하지 않은 페이퍼 컴퍼니라고 봤다. 이 장어집은 지난해 말 폐업, 판타지오가 상호를 이어 받아 어제연 청담으로 재개장했다. 일각에선 '차은우의 탈세 의혹이 불거지자 매장을 옮긴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서울지방국세청은 지난해 상반기 차은우를 상대로 고강도 세무조사를 진행, 200억원이 넘는 소득세 추징을 통보했다. 차은우 소득은 판타지오와 모친 법인, 차은우가 나눠 가졌다. 국세청은 차은우와 최씨가 45%에 달하는 소득세를 줄이기 위해 실체 없는 법인을 내세워 소득세율보다 20% 이상 낮은 법인세율을 적용 받도록 꼼수를 썼다고 봤다. 이로 인해 판타지오는 지난해 8월 추징금 82억원을 부과 받았다. 차은우는 국세청 결정에 불복, 과세 전 적부심사를 청구한 상태다.
차은우는 지난해 7월 입대, 육군 군악대로 복무 중이다. 국세청은 차은우 측 요청에 따라 입대 후 세무조사 결과 통지서를 발송, 도피성 입대 의혹도 불거졌다. 차은우는 지난달 26일 인스타그램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납세 의무 자세가 엄격했는지 돌아보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군 입대를 더는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돼 세무 조사 절차를 마무리 짓지 못한 채 입대했다. 최종 판단에 따라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이고 책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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