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전주시가 노후 가로등을 고효율 발광 다이오드(LED) 조명으로 교체하면서 야간 보행 안전을 높이는 동시에 전기 사용량과 온실가스 배출량을 크게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전주시에 따르면 시는 2023년부터 노후 가로등을 대상으로 ‘가로등 조도 및 에너지 효율 개선 사업’을 추진해 현재까지 LED 가로등 7917등을 교체했다. 이는 전주시 관내 가로·보안등 4만1000여등 가운데 19.3%에 달한 수준이며, 연간 조도 저하로 상시 또는 신규 설치하는 가로등을 포함하면 40%에 육박한다.
이 사업은 에너지 효율이 낮고 밝기가 떨어지는 기존 나트륨·메탈 가로등을 고효율 LED 조명으로 단계적으로 교체하는 것으로, 교통량이 많거나 보행자 통행이 잦은 구간과 범죄 취약 지역, 주거 밀집 지역 등을 우선 정비 대상지로 삼고 있다.
사업 추진 결과 야간 시인성이 개선돼 시민 안전성이 높아졌고, 에너지 절감과 유지관리 효율 향상 효과도 함께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ED 가로등 교체 이후 전주시 가로등의 2025년 전력 사용량은 사업 시행 전인 2022년 1만9244㎿h에서 지난해 1만7734㎿h로 1510㎿h 줄었다. 이에 따른 전기요금도 같은 기간 4억1800여만원 감소해 전체 가로등 전기요금(34억8000여만원)의 12%에 해당하는 절감 효과를 거뒀다.
전력 사용량 감소에 따라 온실가스 배출량도 전년 대비 694t가량 줄어들어, 전주시의 탄소중립 도시 전환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전주시는 향후 가로등과 보안등을 LED로 단계적으로 전면 교체할 경우 연간 전기 사용량 6860㎿h, 전기요금 15억원 가량을 절감하고 온실가스 3152t을 감축하는 중장기적 효과가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전주시 관계자는 “가로등 조도 개선 사업은 시민 안전과 직결되는 생활 밀착형 사업”이라며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야간 보행환경 조성을 위해 사업을 지속해 에너지 절감과 유지관리 효율 향상까지 도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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