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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업무 활용비중, 한국인이 동아시아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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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권구성 기자 ks@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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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 日·대만·싱가포르 40%대
업무 일임보다 협업 도구로 써
오류 수정 등 업무 증강에 활용

우리나라가 동아시아 주요국 가운데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는 비중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AI를 통한 자동화보다는 인간의 판단을 보완하는 ‘증강’에 초점을 둔 형태로 활용이 증가했는데, AI가 인간의 협업도구로 진화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2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의 ‘주요국의 AI 사용 실태와 한국의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AI 사용 비중은 3.06%로, 동아시아 주요 4개국(한국·일본·대만·싱가포르)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일본이 3.12%로 가장 높았으며, 대만(0.77%)과 싱가포르(0.51%)는 1%를 밑돌았다.

AI를 업무에 사용하는 비중은 한국이 51.1%로 가장 높았다. 일본(44.6%)과 대만(45.8%), 싱가포르(40.8%)는 40%대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한국에서) 기업 단위의 생산성 향상 효과가 상대적으로 빠르게 나타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우리나라는 AI에 작업을 완전히 맡기는 자동화(38.8%)보다 인간의 판단을 보완하는 증강(61.2%) 방식에 더 활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한국의 업무 자동화 비율은 지난해 8월 44.5%에서 같은 해 11월 38.8%로 하락한 반면, 증강 비율은 55.5%에서 61.2%로 상승했다. 이는 AI 도입 이후 상당부분 자동화가 이뤄진 상태에서 AI의 역할이 ‘대신 시키는 용도’에서 ‘함께 일하는 용도’로 빠르게 전환했기 때문으로 보고서는 분석했다.

우리나라에서 AI를 주로 활용하는 분야는 ‘소프트웨어 오류 수정 및 성능 개선’이었다. 이어 ‘창작물 개발’, ‘고객 요구 맞춤 프로그램 작성·수정’, ‘학생 과외학습 지원’, ‘드라마·코미디 등 공연 대본 작성’ 등이 뒤를 이었다. 이를 직군별로 보면 컴퓨터·수리직이 25.6%로 가장 높았고, 예술·디자인·미디어직(14.9%), 교육·도서관직(13.4%)이 뒤를 이었다. 의료 전문직의 AI 활용 비중은 0.7%에 그쳤다.

AI에게 업무를 맡기는 정도인 업무위임도는 한국이 평균 3.29점으로 글로벌 평균(3.38점)보다 낮았고, 동아시아 4개국 중에서도 4위에 머물렀다. 보고서는 “한국이 특정한 분야를 제외하고는 AI를 대부분 참고용으로 사용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AI를 통해 노동생산성이 향상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작업 성공률 등의 제약을 고려하면 효과가 점진적으로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의 사용환경이 지속될 경우 미국에서는 향후 10년간 노동생산성이 약 1.0∼1.8%포인트 상승할 것으로 예상했으나 AI 작업 성공률을 반영하면 약 1.0∼1.2%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AI 활용도는 소득이 높은 국가일수록 다양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보고서는 “한국에서도 중소기업과 대기업 간 AI 도입 속도의 차이가 생산성 격차로 이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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