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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금리인하 행진 ‘멈춤’… 한은도 ‘장기 동결’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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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아 선임기자·서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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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도 연준 금리 동결
한·미 기준금리 격차 1.25%P 유지
한은도 6회 연속 동결 가능성 높아
원·달러 환율 3.8원 ↑… 1426원 마감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지속적인 금리 인하 압박에도 6개월 만에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이에 따라 한·미 기준금리 격차는 상단 기준 1.25%포인트로 유지됐고 한국은행이 한동안 금리를 내리지 않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연준은 전날부터 이틀간 열린 올해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후 기준금리를 기존과 동일한 3.50∼3.75%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7월 동결 이후 9월과 10월, 12월에 0.25%포인트씩 3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내렸던 연준의 인하 행진은 이로써 멈추게 됐다.

사진=신화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의 대대적인 관세 도입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위험이 아직 가시지 않았다고 판단해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연준은 이날 “고용 증가는 여전히 낮은 수준이며, 실업률은 안정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인플레이션은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동결 배경을 설명했다. 특히, 고용의 하방위험이 증가했다는 12월 문구가 이날 발표문에는 삭제돼 이번 동결이 일회성이 아니라 기준금리 인하 기조가 끝났다는 선언일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되고 있다.

이는 금리인하를 강하게 압박해온 트럼프 대통령에 정면으로 맞서는 결정이어서 향후 트럼프 행정부와 연준의 대립이 심화할 전망이다. 5월 퇴임할 파월 의장의 후임이 조만간 발표될 여지도 커졌다.

연준이 금리 인하 사이클을 멈춤에 따라 한은도 장기 금리동결 기조를 이어갈 가능성이 커졌다. 앞서 한은은 이달 열린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연 2.50%로 묶어두기로 했다. 지난해 7·8·10·11월에 이어 5연속 동결이었다.

사진=연합뉴스

한은은 고환율에 따른 물가 우려가 크고 부동산 시장 불안이 계속되는데다 올해 경기 전망이 양호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을 것임을 시사해왔다. 이번에 연준이 금리동결을 결정함에 따라 한은으로서는 한·미 금리차를 벌릴 이유가 더 적어졌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8원 오른 1426.3원(오후 3시30분 기준)에 거래를 마쳐 전날에 이어 1420원대를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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