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 검찰청인 서울중앙지검의 1∼4차장검사가 부임 반 년도 채 안 돼 전원 교체됐다. 대장동 개발비리 사건 항소 포기 사태 당시 반발성 성명에 이름을 올렸던 일선 지청장들은 ‘한직’으로 여겨지는 고검으로 발령났다.
법무부는 29일 이재명정부 출범 후 두 번째 검찰 중간간부 인사를 단행했다. 인사 대상은 고검검사(차장·부장검사) 549명, 일반검사 358명이다. 10월 검찰청의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사실상 마지막 대규모 인사다.
서울중앙지검 ‘2인자’이자 최선임인 1차장에는 안동건 대검찰청 반부패1과장이 임명됐다. 2차장은 김태헌 부산지검 동부지청 차장이, 3차장은 김태훈 법무부 대변인이 각각 자리를 옮긴다. 반부패 수사 부서를 지휘하는 4차장에는 이승형 대구지검 2차장이 보임됐다.
기존 서울중앙지검 차장들은 지난해 8월 말 부임한 뒤 5개월여만에 모두 보직을 옮기게 됐다. 최재아 1차장은 수원지검 안양지청장으로, 박준영 3차장은 인천지검 1차장으로, 이준호 4차장은 의정부지검 고양지청장으로 각각 전보됐다. 기존 차장 중에선 장혜영 전 2차장만 유일하게 검사장(대검 과학수사부장)으로 승진했다.
서울중앙지검 최선임 부장인 형사1부장에는 신도욱 법무부 국제법무정책과장이 임명됐고, 반부패수사1부장에는 국원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장이 보임됐다.
이번 인사에서 지난해 말 대장동 항소 포기 사태 당시 집단 성명에 동참했던 지청장들도 대거 자리를 옮겼다. 최행관 부산지검 동부지청장은 서울고검 송무부장으로, 손찬오 부산지검 서부지청장과 임일수 수원지검 성남지청장은 서울고검 검사로, 김윤선 대전지검 천안지청장은 부산고검 검사로 각각 이동했다.
대검 중간간부들 역시 대거 교체됐다. 반부패기획관은 안창주 대검 반부패2과장이, 공공수사기획관은 서영배 수원지검 형사1부장이, 형사선임연구관에는 신승희 광주지검 형사1부장이, 형사정책담당관은 나영욱 대검 범죄수익환수과장이 각각 임명됐다.
법무부와 대검·서울중앙지검 공보라인도 모두 바뀌었다. 법무부 대변인에는 최태은 서울중앙지검 형사7부장이 발탁됐고, 대검 대변인에는 최순호 안양지청 차장이, 중앙지검 공보담당관엔 남철우 대검 범죄정보1담당관이 각각 보임됐다.
고검검사급 검사들은 다음달 4일자로, 일반검사들은 같은 달 9일자로 부임한다. 법무부는 “공소청 전환을 앞두고 국민을 위한 검찰개혁을 충실히 준비하기 위해 검찰 조직을 새롭게 정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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