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김경 네 번째 소환조사
강서구청장 공천로비 집중 추궁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병기 의원이 쿠팡에 취업한 전직 보좌진의 인사 불이익을 요구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29일 김 의원의 업무방해 혐의와 관련해 서울 송파구 쿠팡 본사와 서초구 쿠팡 사회공헌위원회를 압수수색했다. 김 의원은 지난해 국회 국정감사를 앞두고 박대준 전 한국 쿠팡 대표를 만나 쿠팡에 취업한 전 보좌진 2명에 대한 인사 불이익을 요구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들 보좌진은 김 의원 자녀 편입·취업 청탁 의혹 등을 폭로해 김 의원과 갈등을 빚었다. 박 전 대표는 지난 8일 경찰에 출석해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이날 1억원 공천헌금 의혹에 이어 2023년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출마 로비 의혹이 불거진 김경 전 서울시의원을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조사했다. 김 전 시의원 조사는 이번이 네 번째다. 김 전 시의원은 “제가 지금 할 수 있는 건 성실히 수사에 임하는 것뿐”이라고 밝혔다.
경찰이 최근 김 전 시의원 전직 보좌진 PC에서 통화녹취 120여개를 확보했고, 여기에 당 관계자 여럿과 강서구청장 후보 공천을 상의하면서 최소 의원 7명의 이름을 거론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시의원이 측근 등을 동원해 의원들에게 차명으로 후원하거나, ‘비용’ 관련 언급도 한 것으로 알려져 1억원이 오간 사실이 드러난 무소속 강선우 의원 외 다른 의원으로 공천헌금 수사가 확대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있다. 경찰은 이날 조사에서 강 의원과 김 전 시의원 등 간 진술이 엇갈리는 부분도 재차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만간 이들에 대한 신병 확보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된다.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왕설래] 李 대통령의 ‘SNS정치’](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8/128/20260128519296.jpg
)
![[세계포럼] 고준위 방폐장도 시급하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8/128/20260128519283.jpg
)
![[세계타워] 구조개혁, 힘들지만 가야할 길](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8/128/20260128518867.jpg
)
![[열린마당] ‘공공의 돈’이 새고 있다](http://img.segye.com/content/image/2026/01/28/128/20260128518801.jpg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