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CM ‘취향 큐레이션’ 앞세워 최근 3년간 연평균 50% 성장…‘이구홈’ 성수 오픈 6개월 만에 62만 명 방문
오늘의집, 지난해 ‘오늘의집 북촌’ 오픈…“온라인과 오프라인의 연결로 더 많은 체험과 긍정적 브랜드 경험 제공”
고물가와 경기 침체라는 악재 속에서도 ‘나만의 공간’을 위한 지출만큼은 쉽게 줄이지 않는 2030 세대의 ‘취향 소비’가 국내 라이프스타일 시장의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 팬데믹 이후 약 20조 원 규모로 성장한 리빙 시장의 주도권을 둘러싸고 주요 플랫폼들은 앞다워 오프라인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등 소비자 접점을 늘려가고 있는 추세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이구홈’ 성수 1호점은 개점 6개월 만에 방문객 62만 명을 돌파했고, 시간이 지날수록 유입이 확대되는 추세다. 월 평균 방문객 수는 10만3000명 규모다. 특히 방문객의 80% 이상이 25~39세 핵심 고객층으로, 외국인 관광객 매출 비중도 33%에 달한다.
업계는 이구홈의 흥행 배경으로 O4O(오프라인을 위한 온라인) 전략을 꼽는다. 방문객들이 취향에 맞는 홈 브랜드를 탐색하고 자연스럽게 구매로 이어지도록 공간을 설계해 온오프라인 간의 연결성을 극대화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29CM의 지난해 홈 카테고리 거래액은 전년 대비 35% 증가했고, 최근 3년간 연평균 성장률은 50%를 웃돈다.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29CM는 여성 패션에서 검증한 큐레이션과 브랜딩 역량을 리빙으로 정교하게 확장했다”며 “경험 쇼핑이 실질적인 매출로 연결되는 구조를 오프라인에서 먼저 증명한 사례”라고 평가했다.
오늘의집도 변화에 나섰다. 지난해 자체 가구 브랜드 ‘레이어’를 시작으로 패브릭 브랜드 ‘코브’와 고객 리뷰를 바탕으로 한 ‘기본’을 추가로 론칭하는 등 직접 기획과 디자인·제작까지 담당하는 자체 브랜드 라인업을 늘려가고 있다.
7월엔 서울 종로구 북촌 일대에 체험형 쇼룸 ‘오늘의집 북촌’을 오픈를 오픈했다. 온라인 중심의 단순히 ‘인테리어 소품을 전시하는’ 형태를 벗어나, 실제 집이나 방에 배치하면 어떤 느낌을 주는지 알 수 있도록 다른 상품들과 조화를 고려해 전시했한 것이 특징이다. 오늘의집 관계자는 “오래 전부터 내부에서 오프라인 접점을을 확장하려는 계획을 갖고 있었고, 지난해 북촌에 ‘오늘의집 북촌’을 오픈했다”고 말했다.
다만 ‘오늘의집 북촌’ 일평균 방문객 수는 평일 평균 200~300명, 주말 평균 600~700명 규모로, 월평균 약 1만 명 수준에 그친다.
이에 대해 오늘의집 관계자는 “‘오늘의집 북촌’은 물건을 판매하는 매장이 아닌 ‘쇼룸’ 형태로 고객들이 쇼파나 가구 등을 직접 체험하는 공간”이라며 “한꺼번에 방문객이 몰리지 않도록 쇼룸 내 고객 수를 제한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직후 ‘집 꾸미기’ 열풍이 몰고 온 양적 성장기를 지나, 이제 고객의 구매 성향은 자신의 공간에 개성과 취향을 투영할 수 있는 브랜드를 탐색하려는 수요가 뚜렷해지고 있다”며 “단순한 쇼룸 형태를 넘어 오프라인 경험이 실질적인 구매로 즉각 이어지는 연결성 있는 쇼핑 경험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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