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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림픽 앞두고도 ‘텅 빈 관중석’…땀으로 증명하는 장애인동계체육대회 [한강로 사진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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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희태 기자 joyki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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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로 사진관은 세계일보 사진부 기자들이 만드는 코너입니다. 우리가 세상을 보는 방법은 다양합니다. 눈으로도 보고 귀로도 듣습니다. 간혹 온몸으로 느끼기도 합니다. 사진기자들은 매일매일 카메라로 세상을 봅니다. 취재현장 모든 걸 다 담을 순 없지만 의미 있는 걸 담으려고 합니다. 그리고 조금은 사심이 담긴 시선으로 셔터를 누릅니다. 다양한 시선의 사진들을 엮어 사진관을 꾸미겠습니다.  
한승희가 2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km’ 선수부 본선 경기에서 코치의 응원을 받으며 역주를 펼치고 있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강원 일원에서 27일 개막해 30일까지 열린다.

 

17개 시도 1127명 선수단이 설원과 링크에 모였지만, 관중석은 곳곳이 비어 있었다.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 개막(2월 6일)을 불과 여드레 앞둔 시점이지만, 경기장에는 선수들의 숨소리와 눈을 긁는 장비의 마찰음만 또렷했다.

 

제23회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가 열린 28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 관중석이 텅 비어 있다.

 

관중이 적다고 경기가 싱거운 것은 아니었다. 선수들은 정해진 코스를 끝까지 따르며 완주했다. 2018 평창올림픽 ‘철인’으로 알려진 이도연(54)은 20대 선수들 사이에서 46분 39초를 기록하며 완주했다. 우승자인 김윤지(20)의 28분 41초에 비해 크게 뒤진 기록이지만, 끝까지 페이스를 놓지 않는 레이스로 현장 관계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정평곤(왼쪽)과 임건우가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4km’ 경기에서 미끄러지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역주를 펼치고 있다. 
김인탁이 최재형이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4km’ 경기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알파인 슈퍼대회전’ 경기에서 한 선수가 설상을 내려오던 중 미끄러지고 있다. 
김윤지(오른쪽)가 2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km’ 선수부 본선 경기를 앞두고 동료 선수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
선수들이 2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km’ 선수부 본선 경기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이도연이 28일 강원 평창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6km’ 선수부 본선 경기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김인탁이 28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전국장애인동계체육대회 ‘바이애슬론 인디비주얼 7.5km’ 경기에서 역주를 펼치고 있다.
신의현(왼쪽)과 김윤지가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3km’ 선수부 경기를 마치고 산책하고 있다.
신지환이 추순영이 29일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바이애슬론경기장에서 열린 ‘크로스컨트리스키 4km’ 경기에서 코칭스태프들의 응원을 받으며 언덕을 오르고 있다.

동계올림픽이 끝나면 곧 패럴림픽이 열린다. 그러나 현장에서 확인된 것은, 같은 겨울 스포츠라도 관심의 온도차는 크다는 현실이었다. 텅 빈 관중석 아래서 선수들은 오늘도 그들의 경기를 완성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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