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압감 살리려 체중 14㎏ ‘업’
14일 마지막화를 공개한 디즈니+ 6부작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시즌1에서 1970년대 중앙정보부 과장 백기태 역을 열연한 배우 현빈(사진)은 27일 “기태가 정말 악인인가”라고 반문하며 “그를 악역이라 생각하고 연기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중앙정보부의 백기태와 검사 장건영(정우성) 간 첨예한 대립을 전면에 내세운 작품으로, 백기태는 부와 권력에 대한 집념으로 낮에는 중앙정보부 과장, 밤에는 마약 밀수업자로 사는 이중적 인물이다.
현빈은 이날 서울 종로구 한 카페에서 만나 “당연히 백기태는 ‘나쁜 놈’이고 잘못된 일을 저지르고 있지만, 어딘가 공감 가는 부분이 있다고 봤다”고 말했다. 이어 “기태가 어린 시절 겪은 아픔, 군인 시절 당한 설움과 차별을 떠올리면 당시 국가와 시스템이 그를 자극한 측면이 있다고 생각했다”며 “힘들었던 과거로 돌아가지 않기 위해 발버둥 치는 인물이라고 보면 이해되는 측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그가 옳다고 말할 수는 없지만, 응원하는 마음이 생긴다는 게 캐릭터의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백기태가 지닌 위압감을 드러내기 위해 외형에도 큰 변화를 줬다. 현빈은 당대 무소불위 권력이던 중앙정보부 요원의 이미지를 표현하기 위해 운동과 식단조절을 병행해 약 14㎏을 증량한 상태로 촬영에 임했다. 이는 우민호 감독과 호흡을 맞춘 전작 영화 ‘하얼빈’(2024) 때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신체였다.
‘메이드 인 코리아’는 지난해 디즈니+에서 공개된 한국 오리지널 콘텐츠 가운데 공개 후 28일 기준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가장 많이 시청한 작품에 등극했다. 현재는 시즌2를 촬영하고 있다. 시즌1이 1970년대 시대적 배경과 인물 소개에 무게를 실었다면, 시즌2에서는 인물 간 갈등이 본격적으로 폭발할 전망. 현빈은 “시즌2는 말 그대로 ‘전쟁’이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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