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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쫀쿠’ 대신 쫀득한 ‘푸룬’… 웰니스 간식으로 떠오르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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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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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클립아트코리아

새로운 한 해를 맞아 건강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가’에 대한 고민도 깊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그 해답을 장 건강에서 찾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장은 영양소의 소화·흡수뿐 아니라 면역 기능과 염증 조절에도 관여하는 기관으로 전신 건강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도 장내 미생물 환경은 신체 균형과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 장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서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대사 기능뿐 아니라 정신적 컨디션에도 영향을 미친다. 장내 환경이 무너질 경우 비만이나 당뇨 등 대사성 질환 위험이 높아질 수 있고, 기분 조절과 관련된 신경전달물질 생성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에서 장 건강 관리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다.

 

이러한 배경 속에서 장내 환경을 고려한 식품 선택이 웰니스 트렌드의 한 축으로 자리 잡고 있다. 그 중심에는 장내 유익균의 먹이가 되는 식이섬유가 있다. 식이섬유는 장내 미생물의 균형을 돕는 핵심 성분으로, 최근에는 미국 홀푸드 마켓이 발표한 ‘2026 식품 트렌드’에서도 주요 키워드로 언급됐다.

 

자연식품 중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으로 주목받는 것이 바로 푸룬이다. 푸룬은 서양자두를 말린 건자두로, 미국 농무부 자료에 따르면 100g당 약 7.1g의 식이섬유를 함유하고 있다. 이는 일반적인 생과일 대비 높은 수치로, 일상에서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콜레스테롤이 없고 나트륨·지방 함량이 낮은 편이며, 제품에 따라 ‘무가당(설탕 무첨가)’ 형태로도 유통돼 가공 부담이 적은 원물로 거론된다.

 

푸룬 섭취와 장 건강의 연관성은 학술 연구에서도 확인됐다. Clinical Nutrition(2019)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4주간 푸룬을 섭취한 성인에게서 장내 유익균 증가와 배변 활동 관련 지표의 개선이 보고된 바 있다. 이어 완경 여성 143명을 대상으로 1년간 진행된 연구에서는 유해균 감소와 유익균 증가가 함께 나타났으며, 인슐린 저항성 개선 경향도 관찰됐다고 보고됐다. 이는 푸룬이 장내 환경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말린 과일의 당 함량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기도 하지만, 푸룬은 비교적 낮은 혈당지수를 가진 과일로 분류된다. 호주 시드니대학교 연구자료(2019)에 따르면 푸룬의 혈당지수는 29로, 식후 혈당 급등을 완화하는 데 긍정적인 특성을 지닌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혈당 변동에 민감한 경우에도 섭취량을 조절해 선택할 수 있는 식품으로 거론된다.

 

최근에는 푸룬의 기능성이 장 건강뿐 아니라 항산화 측면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푸룬에는 안토시아닌, 페놀 화합물, 비타민 C 등 다양한 항산화 성분이 포함돼 있다. 특히 클로로겐산은 체내 산화 스트레스를 낮추고 염증 반응을 억제하는 데 관여해 혈관 기능 보호와 심혈관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성분으로 알려져 있다.

 

이처럼 푸룬의 기능성은 장 건강을 중심으로 다양한 연구가 이어지고 있으며, 캘리포니아 푸룬의 경우 영국 왕립 골다공증 협회(Royal Osteoporosis Society)로부터 ‘뼈 건강 인증’을 받은 최초의 천연 식품으로도 선정된 바가 있다. 캘리포니아 푸룬은 전 세계 푸룬 생산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문가들은 푸룬을 건강 관리를 위한 보조 식품으로 활용하되, 과다 섭취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말린 과일은 섭취가 쉬운 만큼 1회 섭취량을 정해두고, 개인의 소화 상태와 건강 관리 목적에 맞춰 조절하는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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