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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영구, 15kg와 맞바꾼 건강…“가정도 잃을 뻔한 60일의 지옥” [스타's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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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 기자 s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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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다이어트가 부른 위험한 경고등…스타들의 잔혹한 ‘몸짱’ 집착

방송인 조영구의 파란만장한 다이어트 스토리가 다시금 화제다. 과거 목숨을 걸고 감행했던 극단적인 체중 감량이 가져온 치명적인 후유증을 고백하며, 외모지상주의에 빠진 우리 사회에 강렬한 경종을 울리고 나선 것.

10주 만에 15kg을 감량하며 얻은 조영구의 초콜릿 복근(왼쪽)과 급격한 노화로 인한 가정불화로 고통받던 모습. 방송 화면 캡처

▶ “15kg 감량하고 얼굴 잃었다”…성형 시술도 못 막은 ‘촛농 노화’

조영구는 과거 한 프로그램에서 10주 만에 77kg에서 62kg까지, 무려 15kg을 감량하며 완벽한 초콜릿 복근을 공개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하루에 닭가슴살과 고구마 소량만 섭취하며 지옥 같은 운동량을 견뎌냈지만, 영광은 찰나였다. 급격한 지방 연소로 피부 탄력이 실시간으로 무너졌고, 깊게 파인 주름으로 인해 “10년은 늙어 보인다”는 대중의 냉담한 반응을 마주해야 했다.

 

더 큰 문제는 그다음이었다. 조영구는 “망가진 안색을 되돌리려 필러와 보톡스 등 성형 시술을 받았지만, 오히려 얼굴이 부자연스럽게 부어올라 더 큰 스트레스를 받았다”며, 노화를 막으려다 비주얼 잔혹사만 더해졌던 씁쓸한 비화를 털어놨다.

노화를 막으려 시도한 성형 시술의 부작용을 담담히 고백하는 조영구. KBS2 ‘여유만만’ 캡처

▶ 탄수화물 끊자 ‘성격’도 변했다…식스팩이 불러온 가정불화

극한의 다이어트는 가정의 평화까지 위협했다. 탄수화물을 완전히 절단한 식단 탓에 예민해진 성격이 화근이었다. 조영구는 당시 아내 신재은씨와의 마찰을 언급하며 “몸은 멋있어졌을지 몰라도 성격은 괴물이 됐다”고 회상했다.

 

뇌로 가야 할 에너지가 고갈되자 작은 일에도 불같이 화를 내게 되었고, 아내로부터 “식스팩은 필요 없으니 제발 예전의 성격으로 돌아와 달라”는 눈물 섞인 호소까지 들어야 했다. 결국 그의 식스팩은 ‘가정의 행복’과 맞바꾼 위험한 전유물이었던 셈이다.

다이어트로 예민해진 성격 탓에 겪어야 했던 부부간의 갈등을 회상하는 장면. MBN ‘속풀이쇼 동치미’ 캡처

▶ 이석증에 기억력 감퇴까지… 전문가 “생명 위협하는 도박”

신체 내부의 붕괴도 심각했다. 그는 다이어트 직후 갑작스러운 이석증으로 쓰러지는가 하면, 전해질 불균형으로 인한 탈모와 기억력 감퇴를 겪었다. 조영구는 “방송 중 단어가 기억나지 않아 말문이 막힐 때마다 등에서 식은땀이 났다”고 고백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는 “단기간의 초저열량 다이어트는 심장 근육을 위축시키고 뇌 기능을 저하시키는 위험한 도박”이라며 “조씨가 겪은 부작용들은 몸이 보내는 마지막 생존 신호였다”고 분석했다.

 

▶ “내 아들 죽겠다” 어머니의 오열…이제야 찾은 ‘진짜 행복’

해골처럼 변한 아들이 TV에 나올 때마다 그의 어머니는 전화를 걸어 “내 아들 죽는 꼴은 못 보겠다, 제발 살 좀 찌워라”며 통곡하셨다. 어머니의 눈물은 그가 무리한 질주를 멈추는 계기가 됐다.

 

현재 조영구는 과거의 저체중에서 벗어나 70kg 초반대의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하며 건강한 안색을 되찾았다. 극단적 다이어트 후유증과 더불어 허리 디스크 수술 등 잇단 건강 악재를 겪었던 그는, 이제 무리한 절식 대신 규칙적인 식사와 걷기 운동을 통해 ‘즐기는 관리’를 실천 중이다.

건강을 회복하고 가족과 함께 평범한 일상의 행복을 되찾은 조영구 가족. tvN ‘둥지탈출’ 캡처

조영구는 “지금은 복근이 없어도 가족과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웃을 수 있는 현재가 훨씬 행복하다”고 전했다. 실제 그는 지난 1994년 SBS 1기 공채 리포터로 데뷔해 ‘리포터계의 전설’로 불리며 쉼 없이 달려왔지만, 생사를 넘나든 뒤에야 비로소 일상의 소중함을 깨달았다.

 

지난 2008년 쇼호스트 신재은과 결혼해 영재 아들을 둔 가장이기도 한 그는, 현재 본업인 방송은 물론 이사 전문 업체 경영과 가수 활동을 병행하며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무리한 질주 대신 건강한 완주를 선택한 그의 사례는 새해를 맞아 급격한 체중 감량을 계획하는 이들에게 ‘진정으로 소중한 가치가 무엇인지’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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