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

[단독] 1인 중장년 순유입 ‘마용성’으로 쏠렸다

입력 : 수정 :
김세희 기자 saehee0127@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10년간 서울 내 인구이동 분석

3區, 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상위권
대단지 신축·집값 상승에 인기 ‘업’
1인 청년가구는 관악·강남 등 선호

지난 10년간 서울 지역에서 1인 중장년층(40∼64세)이 ‘주택’을 이유로 마포·용산·성동구(마용성)로 유입되는 흐름이 두드러진 것으로 파악됐다. 마용성은 2010년대 이후 대규모 정비사업이 이뤄진 지역으로, 내 집 마련 수요, 재건축 등이 유입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27일 서울시가 최근 발표한 ‘서울시 인구이동 분석(2001∼2024년)’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2024년 기준 서울 내 순이동 중 순유입(전입이 전출보다 많은 경우)이 가장 큰 자치구는 6만7000명의 용산구로 나타났다. 이어 관악구(5만9000명), 성동구(3만1000명), 광진구(2만7000명) 등 14개 구도 순유입이었다. 반면 강동구(-16만3000명), 강남구(-7만6000명), 중랑구(-2만2000명), 은평구(-1만5000명) 등 10곳은 전출이 전입보다 많은 순유출 구였다.

2013∼2024년 전입 사유는 ‘주택’이 평균 42.1%로 가장 많았다. 전입 사유에서 주택은 내 집 마련을 해서 이사한 경우, 전세·월세 등 계약 기간이 끝나서 이사한 경우, 주택규모 변경, 집세 때문에 이사한 경우, 재개발, 재건축 등으로 이사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가족’(23.7%), ‘직업’(17.9%) 등의 전입 사유가 뒤를 이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최근 10년간 1인 중장년층이 마용성에 유입하는 경우가 두드러졌다. 실제 2014년과 2019년 주택을 사유로 한 이동에서 성동구·마포구가 ‘서울→서울’ 순유입 상위 3위 안에 들었다. 2024년에는 용산구가 1위였고, 마포·송파구가 뒤를 이었다. 2010년대 이후 대단지 신축 입주와 재개발·정비사업이 이어지며 집값 상승세와 맞물려 주거 선호가 높아진 지역들이다.

중장년층이 가족을 사유로 이동할 때도 마용성은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가족은 결혼, 이혼·별거·사별로 이사한 경우, 분가 또는 독립을 위해 이사한 경우, 가족과 가까이 또는 같이 살기 위해 이사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2024년에는 용산구와 마포구가 각각 1·2위를 기록했고, 2014년과 2019년에도 두 지역 모두 상위 5위 안에 포함됐다.

1인 청년층(19∼39세)의 경우에는 주택 사유 이동에서 관악구로의 쏠림이 확인된다. 관악구는 2014년과 2019년, 2020∼2024년 서울에 사는 1인 청년층이 가장 많이 전입한 지역이었다.

청년층이 교육을 이유로 이동한 사례에서는 강남·송파·양천구가 2014∼2024년 순유입 상위 5위권에 꾸준히 포함됐다. 교육 여건을 고려하는 경향이 반영된 것으로 분석된다. 교육 사유에는 진학·학업 또는 자녀 교육을 위해 이사한 경우 등이 포함된다.

앞서 서울시는 지난 24년간 서울 인구이동 규모와 방향, 전입 사유, 연령대별 이동 특성 등 구조적 변화를 종합 분석했다. 이번 분석은 국가데이터처 국내인구이동통계 마이크로데이터를 활용해 진행됐다.


오피니언

포토

금새록 '해맑은 미소'
  • 금새록 '해맑은 미소'
  • 3년 만에 돌아온 이나영
  • 정소리 '심쿵'
  • 김세정 '아름다운 미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