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에서 대규모 스캠(사기) 등을 벌이다 강제 송환된 한국인 73명 중 72명에 대해 검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5일 언론 공지를 통해 “구속영장이 신청된 73명 중 72명에 대해 구속영장이 청구됐고, 1명은 검찰에서 불청구했다”고 밝혔다.
강제 소환된 한국인 중 소액 직거래 사기 피의자 1명은 검찰이 범죄 혐의가 경미하다고 판단해 구속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다. 다만 김포경찰서는 해당 피의자에 대해 소액 사기 혐의로 체포 영장을 집행해 계속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다른 72명 중 1명은 구속영장이 이미 발부됐고, 71명은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을 예정이다. 부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압송된 ‘노쇼 사기’ 일당 49명을 포함한 54명은 이날 오후 영장실질심사를 받는다. 딥페이크를 이용한 로맨스 스캠으로 104명에게 약 120억원을 뜯어낸 혐의를 받는 부부 사기단도 포함됐다.
앞서 23일 범정부 태스크포스(TF)는 캄보디아에 거점을 두고 한국인 869명에게서 약 486억원을 가로챈 범죄조직원 73명을 강제 송환하고 다음날 전원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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