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22년 10월 부산아시아드경기장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를 개최한 이후 약 4년 만에 부산 공연이 확정되자 ‘바가지요금’에 비상이 걸렸다.
18일 부산시에 따르면 올해 6월 부산에서 ‘BTS 월드투어’ 개최가 확정됨에 따라 대대적인 숙박업소 불공정 거래 행위 단속에 나선다.
시는 구·군 합동점검반과 공동으로 온라인 신고 숙박업소 등을 상대로 현장을 확인하고,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신고접수와 현장점검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은 국내외 관광객이 QR코드를 스캔해 바가지요금을 즉시 신고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신고 내용은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관할 지자체와 유관기관 등으로 즉시 전달된다. 지난해 10월부터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운영 중이며, 현재 부산시 누리집 알림 배너를 통해 게재되고 있다.
시는 지난해 11월 QR코드 홍보 스티커와 포스터를 배부하고 구·군 및 부산시관광협회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한편 다음 주부터 영업자 준수사항을 점검 및 계도활동을 병행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관광숙박업소에 대해서는 구·군이 수시로 지도점검을 하고 있으며, 부당요금징수와 예약조건 불이행 등 불공정행위는 호텔 등급 평가에도 적용되고 있다.
시는 유관기관이 참여하는 관광수용태세 점검회의를 개최해 숙박요금의 과도한 인상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을 심도 있게 논의할 예정이다. 또 BTS 월드투어 부산공연 개최 장소가 확정되는 대로 인근 숙박업소의 예약 쏠림을 분산하기 위해 콘서트장과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은 숙박 밀집 지역을 시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 500만명 시대를 바라보고 있다”면서 “현장을 찾아다니면서 부산을 찾을 관광객들이 오래오래 부산에 머물며 좋은 추억을 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가지요금 QR 신고 시스템 등을 통한 온라인 신고접수와 구·군과의 합동 현장점검을 통해 불공정 숙박 거래 행위를 예방하고, 관광수용태세를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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