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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행 신고한 친구, 내연녀 남편 함께 살해한 공범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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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문 온라인 뉴스 기자 moon77@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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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당한 이유로 살해를 저지른 범인들의 실체가 공개됐다. 유튜브 채널 'E채널' 영상 캡처

‘용감한 형사들’에서 황당한 이유로 살해를 저지른 범인들의 잔혹한 범행이 공개됐다.

 

지난 16일 방송된 티캐스트 E채널 ‘용감한 형사들4’에서는 대전 유성경찰서 형사1팀장 이송기 경감, 대전 대덕경찰서 형사1팀 김수원 경감, 부산경찰청 과학수사과 김나진 경위, 과학수사대(KCSI) 윤외출 전 경무관, 김진수 경감이 출연해 직접 해결한 수사 일지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 첫 번째로 소개된 사건은 신고자가 교통과 직원과 함께 강력팀을 찾아오며 시작됐다. 

경찰서로 찾아온 친구의 고백으로부터 사건 수사가 시작됐다. 유튜브 채널 'E채널' 영상 캡처

신고자는 술자리에서 친구로부터 교제 중인 여성을 살해했다는 고백을 들었으며, 고민 끝에 아는 경찰인 교통과 직원을 찾아 신고에 이르렀다. 신고자의 친구는 40대 중반의 남성으로, 아내와 갓난아이가 있는 상태에서 내연녀와 불륜 관계를 이어오고 있었다. 

 

두 사람은 3개월 전 우연히 만나 관계가 발전했고 한 달 전부터는 동거를 시작했다. 형사들은 신고 내용의 진위를 확인하기 위해 친구의 내연녀가 운영하던 가게를 찾았지만, 열흘 이상 문이 닫혀 있었고 매물로 내놓았다는 말이 전해졌다.

용의자를 붙잡은 경찰. 유튜브 채널 'E채널' 영상 캡처

형사들은 신고자의 친구 집 앞과 동거 중이라는 원룸에 동시 잠복했고, 원룸에서 친구가 양손에 커다란 비닐봉지를 들고나오는 장면을 포착했다. 형사가 부르자 그는 손목을 떨고, 여자친구의 이름을 대며 집 안에 있는지 확인해 보자는 이야기에 주저앉았다.

 

용의자 김 씨(가명)는 여자친구가 집에 가지 못하게 하고, 이혼을 요구해 스트레스를 받아 살인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피해자의 시신은 부모님 산소 인근에 매장한 것으로 드러났다.

생활 반응이 확인되지 않는 남편. 유튜브 채널 'E채널' 영상 캡처

김 씨의 검거 이후, 피해자의 정확한 신원을 확인했지만 가족 누구와도 연락이 닿지 않았다. 내연녀 역시 유부녀였고 자녀는 당시 해외에 있었으며, 남편은 생활 반응조차 확인되지 않았다. 

 

특히 김 씨와 내연녀가 만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남편의 통신 기록이 끊긴 사실이 밝혀지며 의혹이 증폭됐다. 김 씨는 내연녀 남편의 생사는 모른다 주장했으나, 형사들이 정황과 증거를 확보했다는 말에 울며 남편까지 살해했다고 자백했다. 

친구에게 의리를 지키고 싶어서 사실을 숨겼다고 고백한 범인. 유튜브 채널 'E채널' 영상 캡처

그는 친구에게 의리를 지키고 싶어 사실을 숨겼다는 황당한 이유를 들었고, 그 친구가 신고자였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김 씨는 내연녀가 남편을 가게로 부른 뒤 망을 봤고, 친구는 살해를 도왔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친구는 내연녀의 남편이 사망한 사실은 몰랐고, 김 씨가 큰 짐 옮기는 것을 도와달라고 해 무거운 박스를 함께 옮긴 뒤 야산에 묻은 적이 있을 뿐이라 진술했다.

 

김 씨는 내연녀의 남편은 간통죄로 고소하고, 가족들에게 알리겠다 협박해 살해한 것이며 내연녀는 집에 보내주지 않아 살해한 것이라 주장을 이어갔다. 김 씨는 내연녀의 가방에서 가게를 뺀 돈 1600만 원을 가져갔고, 100만 원권 수표 일부를 현금으로 바꿔 친구에게 준 사실도 확인됐다. 

 

의리를 운운했던 두 사람은 서로 떠넘기기에 급급했고, 김 씨는 무기징역, 친구는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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