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 작성·자료 조사 등에 도움
업무시간 최대 80% 단축 효과
서울시 직원 10명 중 6명 이상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업무에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업무시간도 최대 80% 단축된 것으로 조사됐다.
15일 시가 운영하는 ‘서울AI챗’ 이용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직원 6318명(63%)이 생성형 AI를 일상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AI챗은 지난해 9월 운영을 시작한 서비스로, 29종의 생성형 AI를 사용량에 따라 총괄 과금하는 용량제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는 89%가 ‘만족한다’고 응답했고, 95%는 ‘서비스가 지속될 필요가 있다’고 답했다.
직원들은 생성형 AI를 보고서 작성과 기획, 자료 조사 등에 가장 활발히 활용했다. 법령 검토와 행정해석, 민원 대응, 홍보·교육자료 제작, 이미지와 영상 생성 등에도 사용했다.
건축과 소방, 도시계획, 보건, 안전 분야에서는 법령 조항 정리와 판례·행정해석 비교, 판단 기준 구조화 등에 쓰였다. 재난·안전 분야에서는 훈련 시나리오 작성, 교육용 이미지·영상 제작에 생성형 AI를 활용해 외부 용역에 의존하던 콘텐츠를 직접 제작해 예산을 절감한 사례도 확인됐다.
업무시간 단축 효과도 두드러졌다. 보고서 작성에 평균 3∼4시간이 소요되던 업무는 1시간 내외로 줄었고, 자료조사는 기존 1∼3시간에서 30분 수준으로 단축됐다. 업무시간이 최대 80% 줄어든 셈이다.
시는 생성형 AI 활용이 확산되는 추세를 고려해 올해 신기술 이용료 지원을 확대한다. 단순 비용 지원을 넘어 생성형 AI를 행정의 기본 업무 인프라로 정착시킨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직원 교육도 대폭 늘린다. AI를 활용한 홍보 콘텐츠 제작, 반복 행정업무 자동화 등 교육체계를 기존 10개 과정 27회에서 12개 과정 39회로 교육 규모를 늘린다.
보안 대책도 강화한다. 시는 AI로 인해 개인정보나 내부 정보가 유출되는 일을 사전에 막기 위해 정보 입력 단계부터 민감정보를 탐지·차단하는 생성형 AI 보안 필터링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외부 상용 서비스 활용과는 별도로 시 업무 환경에 특화된 자체 대규모 언어모델(LLM) 구축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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