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정세 대응 역량 강화 포석
LG그룹이 LG글로벌전략개발원의 신임 원장으로 외교관 출신의 ‘북미통’ 고윤주(사진) LG화학 최고지속가능전략책임자(CSSO) 전무를 선임했다.
LG글로벌전략개발원은 해외 정세와 주요 국가들의 정책 변화를 종합적으로 분석해 경영 방향을 제시하는 전략자문기관으로, 고 신임 원장을 통해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을 중심으로 급변하는 국제정세와 통상 리스크에 대한 대응체계를 강화하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LG그룹은 15일 고 원장이 올해 초 중국 국빈방문에 경제사절단으로 동행한 구광모 LG그룹 회장 수행으로 이미 공식 업무를 시작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고 원장은 트럼프 2기 정부를 비롯한 주요국 정부 및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영 전략 시나리오 수립을 지원하는 중책을 맡았다.
고 원장은 30여년 경력의 정통 외교관 출신으로, 특히 북미 시장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1995년 외무고시 29회로 입부한 뒤 △주미국 1등서기관 △주뉴욕영사 △외교부 북미국 심의관 등 미국 관련 요직을 두루 거쳤고, 특히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인 2019년 외교부 북미국장을 역임했다. 2021년에는 주미국대사관 차석 겸 정무공사를 맡아 대미 외교 정책 전반에 대한 깊은 이해와 네트워크를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고 원장은 2024년 LG화학에 합류해 글로벌 대관 및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전략을 총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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