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검색

“13년 1위 기술력 집약”… 한국엡손, 고가반·고효율 스카라 로봇 3종 출시

입력 : 수정 :
이동수 기자 ds@segye.com

인쇄 메일 url 공유 - +

13년 연속 글로벌 스카라(SCARA) 로봇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한국엡손(이하 엡손)이 고중량 작업부터 정밀 공정까지 아우르는 신규 로봇 3종을 출시하며 시장 지배력 강화에 나섰다.  이번 신제품 출시는 단순한 라인업 확장을 넘어, 배터리·반도체·푸드테크 등 산업 전반으로 뻗어나가는 엡손 로봇 사업의 기술적 자신감을 보여주는 행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한국엡손이 다양한 산업군의 자동화 수요 확대에 대응할 수 있는 스카라 로봇 라인업 3종을 출시했다. 사진은 왼쪽부터 LS50-C, LS20-C, RS6-C. 한국엡손 제공

◆“배터리 들고, 반도체 옮긴다”… 전방위 라인업 완성

 

엡손이 14일 공개한 신제품은 고가반 모델인 ‘LS50-C’, ‘LS20-C’와 천장 설치형 ‘RS4/S6-C’ 시리즈다. 이번 출시의 핵심은 ‘고중량 대응’과 ‘공간 효율성’이다.

 

가장 주목받는 모델은 엡손 스카라 로봇 중 최대인 50㎏ 가반 하중을 지원하는 ‘LS50-C’다. 최근 전기차(EV) 시장의 성장세 둔화로 에너지저장장치(ESS)용 각형 배터리 생산이 늘어나는 추세 속에서, 이 로봇은 무거운 배터리나 자동차 전동화 부품을 처리하는 데 최적화됐다. 특히 기존 6축 로봇 대비 설치 면적이 작고 총소유비용(TCO)이 낮아 제조 현장의 자동화 전환 부담을 크게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함께 출시된 ‘LS20-C’는 20㎏ 하중을 지원하고 미국 국가지정시험소(NRTL) 인증도 획득해 글로벌 수출 라인에도 즉시 투입 가능하다.

 

천장형 로봇인 ‘RS4/S6-C’는 정밀함과 공간 활용에 방점을 찍었다. 이 로봇은 엡손 고유의 설계로 데드존(사각지대) 없이 360도 작업이 가능해 반도체나 임플란트 같은 소형 부품 핸들링에 특화됐다. 이번 신형은 가반 중량을 최대 6㎏(RS6-C 기준)으로 늘리고, 배터리가 필요 없는 모터 유닛을 채택해 유지보수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하이엔드부터 푸드테크까지… 디테일로 승부

 

이번 신제품 출시는 엡손이 지난해부터 공격적으로 펼쳐온 ‘맞춤형 자동화 전략’의 연장선이다. 엡손은 지난해 7월 본체 무게가 8㎏에 불과한 초경량 하이엔드 미니 스카라 ‘GX1-C’ 시리즈를 출시하며 정밀 전자 부품과 메디컬 조립 시장을 공략한 바 있다. 이어 10월에는 미국위생협회(NSF) H1 등급 그리스를 적용한 푸드테크 전용 로봇 ‘FZ 시리즈’를 선보이며 편의점 도시락, 김치 포장 등 식품 제조 공정의 자동화까지 영역을 넓혔다.

 

특히 엡손의 독자적인 진동 제어 기술인 ‘자이로플러스(Gyroplus Technology)’는 이번 신제품 RS 시리즈는 물론 하이엔드 GX 시리즈에도 적용돼 고속 작동 중에도 잔류 진동을 잡아내 생산성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스마트 팩토리의 미래, 엡손이 주도할 것”

 

엡손은 2050년 탄소 중립 실현을 목표로 제조 과정에서의 에너지 효율성까지 고려한 로봇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로봇들 역시 유지보수 비용 절감과 공간 효율 극대화를 통해 고객사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이번 스카라 로봇 3종은 40여년간 축적한 엡손의 로봇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중량물 대응부터 공간 효율 극대화까지 제조 현장의 다양한 요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산업별 특성에 맞춘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고객의 비즈니스 경쟁력을 높이는 파트너가 되겠다”고 밝혔다.


오피니언

포토

김혜윤 '상큼 발랄'
  • 김혜윤 '상큼 발랄'
  • 45세 송혜교, 20대 같은 청초함…무결점 피부
  • 고윤정 '아름다운 미모'
  • 이세희 '사랑스러운 볼하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