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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민간서 무인기 운용 가능성 철저 조사…北 도발·자극 의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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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10 16:42:44 수정 : 2026-01-10 18:28:50
이강진 기자 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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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0일 한국이 무인기를 또다시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는 입장을 재차 밝혔다. 국방부는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 침투가 이뤄졌을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는 입장이다. 북한을 자극할 의도가 없다는 점도 다시 한 번 내비치면서 이번 사건이 남북 간 긴장감 확대로 이어지는 것을 막는 데 주력하는 모습이다.

 

김홍철 국방부 국방정책실장이 10일 서울 용산구 국방부 브리핑룸에서 무인기 관련 북한 총참모부 성명에 대한 국방부의 입장을 발표하고 있다. 이날 국방부는 한국이 무인기를 또다시 침투시켰다는 북한의 주장에 대해 우리 군의 작전이 아니라고 거듭 강조하며 민간 영역에서 이뤄졌을 가능성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김홍철 국방정책실장은 이날 ‘무인기 관련 북 총참모부 성명에 대한 국방부 입장’에서 “1차 조사결과, 우리 군은 해당 무인기를 보유하고 있지 않으며 북한이 발표한 일자의 해당 시간대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북한이 이재명정부 출범 후인 지난해 9월과 이달 4일에 한국이 무인기를 또다시 침투시켰다는 주장을 내놓은 데 대해 다시 한 번 선을 그은 것이다.

 

김 실장은 “민간 영역에서 무인기를 운용했을 가능성에 대해선 정부 유관기관과 협조해 철저한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또 “우리는 북한을 도발하거나 자극할 의도가 없으며, 남북 간 긴장을 완화하고 신뢰를 쌓아가기 위해 실질적인 조치와 노력을 지속해갈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정부의 남북 긴장 완화 기조에 이번 사건이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메시지를 낸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국방부는 북한의 주장과 관련해 “우리 군이 북한이 주장하는 일자에 무인기를 운용한 사실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면서 “이재명 대통령께서 이 사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지시하셨으며, 세부 사항은 관련 기관에서 추가 확인 중”이라는 입장을 내놓기도 했다.

 

10일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 성명을 게재하며 “지난해 9월 27일 11시 15분쯤 한국의 경기도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적무인기는 우리측 지역 황해북도 평산군일대 상공에까지 침입하였다가 개성시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아군 제2군단 특수군사기술수단의 전자공격에 의하여 14시 25분경 개성시 장풍군 사시리 지역의 논에 추락했다”고 보도했다. 평양노동신문·뉴스1

안규백 국방부 장관도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공개된 기체는) 우리 군이 보유한 기종이 아니다”라며 “그날 드론작전사령부와 지상작전사령부, 해병대사령부에서도 비행훈련을 하지 않았다”고 했다. 안 장관은 “남북이 합동 조사하면 되지 않겠나”라고도 말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조선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전날 ‘한국은 무인기에 의한 주권침해 도발을 또다시 감행한 데 대하여 대가를 각오해야 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대변인은 지난 4일 인천 강화군 송해면 하도리 일대 상공에서 북쪽 방향으로 이동하는 공중목표를 포착했고, 특수한 전자전 자산들로 공격해 개성시 개풍구역 묵산리 101.5고지로부터 1200m 떨어진 지점에 강제추락시켰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추락된 무인기에는 감시용 장비들이 설치돼 있었다”면서 촬영기록 장치에는 북측 지역을 촬영한 6분 59초, 6분 58초 분량의 영상자료들이 기록돼 있었다고 밝혔다.

 

북한은 지난해 9월에도 한국의 무인기 침입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대변인은 “지난해 9월 27일 11시 15분경 한국의 경기 파주시 적성면 일대에서 이륙한 적 무인기는 우리측 지역 황해북도 평산군 일대 상공에까지 침입했다”며 개성 상공을 거쳐 귀환하던 중 전자공격에 의해 개성시 장풍군 사시리 지역의 논에 추락했다고 밝혔다. 중앙통신은 지난해 9월과 지난 4일 북한군이 추락시킨 무인기 잔해와 촬영장치 등 부착 부품, 무인기가 촬영한 이미지라며 사진 20여장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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