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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지역 전체 근로자 중 절반이 중장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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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6-01-08 14:54:13 수정 : 2026-01-08 14:54:12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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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정부가 정년연장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부산지역 기업 10곳 중 8곳은 중장년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이는 부산상공회의소가 부산지역 52개 산업 1515개 기업과 1년 이내 취업 의향의 있는 중장년(40~59세) 구직자 6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른 것이다.

 

부산상공회의소 산하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는 8일 ‘부산지역 중장년 일자리 실태 및 인력 수급조사’ 분석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지역 전체 근로자 54만7984명 중 중장년 비중은 49.8%에 달하고, 지난해 상반기 채용과 퇴직에서 중장년 비중이 각각 35.7%와 36.0%로 나타났다.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기업 인식에서도 채용 의향이 있는 사업체의 82.0%가 중장년 채용을 긍정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청년층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숙박·음식점업, 운수·창고업, 제조업 부문에서 중장년 인력 채용을 적극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장년의 강점은 실무경험·숙련(69.4%)과 성실성·책임감 등 업무 태도(58.6%) 측면에서 높은 평가를 받는다. 대다수 산업에서 경력직 채용 수요가 높게 나타나는 점을 감안할 경우 중장년층의 경험과 노하우가 기업 현장에서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고 있다는 것을 반증한다.

 

부산상의가 발표한 ‘부산지역 중장년 일자리 실태 및 인력 수급조사 분석보고서’의 중장년 근로자 비율과 중장년 채용에 대한 기업 인식도.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중장년 구직자의 희망 경제활동 지속 시기는 ‘65세까지’가 29.3%로 가장 많았고, 가능하면 계속 일하고 싶다(27.0%)는 응답까지 포함하면 과반 이상이 재도전 및 평생현역 의지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직업훈련 참여 의향(87.3%)도 높게 나타나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적응하려는 중장년층의 뚜렷한 의지를 볼 수 있다. 다만, 임금 수준에서는 조정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구직자 희망 월 임금은 평균 270만원인 반면, 사업체에서 제시하는 평균 임금은 248만원으로 22만원의 차이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시설관리업이 84만원으로 가장 격차가 컸고, 이어 제조업(71만원),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47만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심상걸 국장은 “이미 중장년이 부산지역 산업 현장에서 핵심 인력으로 자리 잡고 있으며, 구직자의 경력 전환과 업스킬(업무기술 향상) 의지도 높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산업별로 임금 책정과 직무 역량 검증, 근로환경 등에서 조정이 필요하지만, 현재 추진 중인 부산 4050 채용촉진 지원사업과 같은 정책 지원 사업을 확대하면 충분히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부산=오성택 기자 fivesta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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