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래미안아이파크 입주가 본격화되면서 송파구가 단지 안에 임시 행정 창구를 열었다. 대단지 입주 초기에 몰리는 전입·확정일자 등 민원을 한곳에서 처리하겠다는 취지다.
5일 송파구는 이날부터 2월 말까지 단지 내 생활지원센터에 ‘현장민원실’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주민들은 전입신고나 확정일자 같은 필수 행정 업무를 굳이 동주민센터까지 나가지 않고 단지 안에서 처리할 수 있다. 출생·사망 신고 등 일부 업무만 기존 주민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구청이 현장민원실을 설치한 배경에는 단지 규모가 있다. 잠실래미안아이파크는 2600세대가 넘는 대단지다. 입주 초기에 행정 수요가 한꺼번에 몰릴 수밖에 없어, ‘찾아가는 행정’ 방식이 필요했다는 설명이다.
이 단지가 주목받는 이유는 단순히 새 아파트이기 때문만은 아니다. 잠실에서 엘스·리센츠·트리지움 이후 오랫동안 이어졌던 신축 공급 공백을 사실상 처음으로 메운 단지라는 점에서 상징성이 크다. 분양 당시부터 ‘잠실의 오랜 기다림 끝에 나온 신축’이라는 점이 부각되며 청약 시장의 관심이 집중됐다.
실제로 2025년 10월 진행된 특별공급에는 약 4만 명이 몰렸다. 생애최초·신혼부부 등 주요 유형에서는 두 자릿수에서 세 자릿수 경쟁률이 나올 정도로 열기가 뜨거웠다.
분양가는 3.3㎡당 약 5400만원 수준이었다. 전용면적 기준으로는 59㎡가 15억원대, 84㎡가 18억~19억원대로 책정됐다. 당시에도 인근 파크리오 등 기존 단지 시세와 비교해 ‘출발부터 시세 차익 여지가 크다’는 평가가 나왔다. 최근에는 입주 시점이 가까워지면서 일부 전용 84㎡ 분양권 가격이 40억원 후반대까지 거론되는 등 신축 프리미엄이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모습이다.
입지도 강점으로 꼽힌다. 잠실역(2·8호선), 잠실나루역(2호선), 몽촌토성역(8호선)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트리플 역세권’ 입지다. 롯데월드와 석촌호수, 올림픽공원 등 대표적인 잠실 생활 인프라도 가까워 주거 선호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조합원들에게는 말 그대로 ‘오랜 기다림 끝의 입주’다. 진주아파트 시절부터 재건축 논의가 이어져 왔고, 사업 구상부터 준공까지 십수 년이 걸렸다. 본격적인 이주와 공사는 2021년 전후로 시작돼 약 4년여 만에 마무리됐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입주 초기에는 행정적인 불편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시기”라며 “주민들이 빠르게 생활에 적응할 수 있도록 단지 현장에서 필요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대규모 입주가 시작된 잠실래미안아이파크. 송파구는 이번 현장민원실 운영을 통해 입주 초 혼선을 줄이고, 새 동네의 첫인상을 행정에서부터 부드럽게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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