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관계 전면 복원 취임 후 최대 성과
中, 친환경 개혁… 미세먼지 걱정 없어져”
CCTV 인터뷰선 “하나의 중국 존중”
중국을 국빈 방문한 이재명 대통령은 한·중 관계 복원을 취임 후 최대 외교 성과라고 강조하며 한·중 관계 강화 의지를 강력 피력했다.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에서 한·중 협력 필요성도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4일 중국 베이징 완다문화호텔에서 열린 재중 한국인 간담회에서 “국민주권정부는 지난해 6월 출범 직후부터 민주 대한민국의 국제 사회 복귀를 선언하고 외교 정상화 실현에 박차를 가해왔다”면서 “그동안 여러 외교 성과가 있었지만 그중에서도 오랜 기간 후퇴해 있었던 한·중 관계를 전면 복원한 것은 최대의 성과이자 큰 보람”이라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이 9년 만에 중국을 국빈 방문하고, 지난해 11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문 이후 2개월 만에 답방이 이뤄진 것은 유례가 없는 일이라고 설명하고 “양국이 최대한 빠른 시기, 시간 안에 관계를 정상화하고 미래지향적인 파트너십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양국 정부의 엄중한 공통 인식과 강력한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고도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중국은 알리페이와 같은 핀테크 기술을 일상화하고 친환경 정책으로 전기차 보급을 확대하는 등 정말로 많은 변화와 개혁을 이뤄냈다”면서 “중국은 세계 시장에서 우리와 경쟁하고 있지만 또 각자가 가진 비교 우위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바이오, 실버산업 등 앞으로 협력할 분야도 무궁무진하게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중국발 미세먼지와 관련해 “저의 기억으로는 1월만 되면 ‘2, 3월에 중국으로부터 미세먼지, 분진이 날아오는데 어떡하냐’가 대한민국의 가장 중요한 현안이었다”면서 “그러나 이제는 그런 걱정들을 거의 하지 않게 됐다. 거의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많은 개선이 이루어졌다. 엄청난 발전으로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그는 중국 동포들을 향해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많은 기업과 교민이 떠나며 한때 50만을 넘어섰던 재중 한국인 숫자가 지금 20만대 초반으로 떨어졌다고 한다”며 “어려움 속에서 양국 관계의 버팀목이 돼 준 여러분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의 광활한 지리적 특성에도 투표소가 10곳 밖에 설치돼 있지 않다고 한다. 여러분의 주권행사에 걸림돌이 발생하지 않도록 제도 개선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중국 국빈 방문을 앞두고 지난 2일 공개된 중국중앙(CC)TV와의 인터뷰에서 중국의 가장 큰 현안인 대만 문제와 관련,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한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인터뷰에서 “한·중 수교 당시에 대한민국 정부와 중국 정부 간 합의된 내용은 여전히 한·중 관계를 규정하는 핵심 기준으로 유효하다”며 “저 역시도 ‘하나의 중국’을 존중한다”고 밝혔다. ‘하나의 중국’은 중국 본토와 대만·홍콩·마카오가 나뉠 수 없는 하나의 국가이며, 합법적 정부 역시 하나뿐이라는 중국 정부의 원칙이다. 한국 정부 역시 1992년 한·중 수교 때부터 이를 지지하는 입장을 대외적으로 보여왔다. 이 대통령이 인터뷰에서 ‘실용외교’의 정의에 대한 질문에 “중국에서는 실사구시라는 용어를 쓴다고 들었다”며 “과거에 ‘안미경중’(안보는 미국과 경제는 중국과)이란 논리가 있었는데, 대한민국의 전략적 자율성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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