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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대 그룹, 새해 화두로 ‘AI·고객·변화’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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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한 기자 ha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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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10대 그룹이 올해 신년사에서 ‘인공지능(AI)’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하며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대내외 경쟁력 확보가 절실한 기업들을 중심으로 ‘고객’과 ‘변화’를 강조한 신년사도 두드러졌다.

 

4일 기업데이터연구소 CEO스코어가 지난해 지정 대기업집단 10개 그룹의 2026년 신년사를 분석한 결과 AI(44회)가 가장 많이 언급된 것으로 집계됐다. AI는 지난해 10번째로 많이 거론된 단어였는데, 올해 1위로 올라서며 전 산업군에서 AI 전환(AX)이 주요 경영 전략으로 떠올랐다고 CEO스코어는 설명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반도체를 중심으로 AI 산업을 이끄는 SK(15회)와 삼성(10회)이 AI를 가장 많이 거론했다. 삼성전자는 디바이스솔루션(DS)·디바이스경험(DX) 부문별로 ‘AI 선도 기업’을 위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강조했다. 별도로 신년사를 내지 않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일 삼성 계열사 사장단과 신년 만찬을 갖고 AI 전환과 반도체 초격자 경쟁력 회복에 대해 논의했을 것이란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고대역폭메모리(HBM)을 통해 AI발 반도체 호황에 올라탄 SK도 미래 기술을 선점하는 글로벌 리더십을 강조했다.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는 “1등이 되는 것을 넘어 고객의 만족을 최우선으로 하는 진정한 파트너 역할을 수행하고, 사회의 지속 발전에 기여하는 초일류 기업으로 나아가자”고 말했다.

 

10대 그룹은 AI에 이어 고객(43회)과 변화(42회)를 강조했다. 내수 불황에 힘든 한 해를 보낸 유통업계는 본업 경쟁력 강화를 우선 과제로 꼽았다. 신동빈 롯데 회장은 ‘고객 가치’를 제시하며 올해 성장과 혁신을 이루자고 당부했다. 철강 등 글로벌 경영 환경 불확실성에 직면한 기업들은 변화를 강조하며 미래 기술 확보 중요성을 되새겼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전기차 배터리 시장의 수요 둔화를 언급하며 “시장 변화에 민첩하게 대응할 수 있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어 글로벌(40회)과 성장(35회), 기술(33회) 등이 많이 언급됐고, 도전(24회)이 처음으로 10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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